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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학스캔들 재점화에 아베 지지율 급락…5개월만에 50%대 무너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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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반

    사학스캔들 재점화에 아베 지지율 급락…5개월만에 50%대 무너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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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내각의 지지율이 최근 재점화된 사학 스캔들에 급락하면서 아베 총리가 궁지에 몰렸다.

    12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이 신문이 10~11일 18세 이상 1천3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화 설문조사에서 아베 내각의 지지율은 지난달 10~11일 조사 때보다 6%포인트 급락한 48%로 나타났다.

    아베 내각의 지지율이 50% 이하로 떨어진 것은 작년 10월(41%) 이후 이번이 다섯 달 만이다.

    지지율 하락은 특히 고령자들 사이에서 두드러져 60세 이상만을 대상으로 한 내각 지지율은 지난달 조사 때보다 9%포인트 떨어진 37%였다.

    자민당의 정당 지지율 역시 전달 42%에서 38%로 4%포인트 하락했다.

    아베 총리는 사학재단 모리토모(森友)학원이 국유지를 헐값으로 사들이는 과정에서 자신 혹은 부인 아키에(昭惠) 씨가 관료들에게 직·간접적으로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작년 초 처음 불거진 이 사학스캔들은 한동안 잠잠했지만, 이달 초 재무성이 국회에 제출한 내부 결재 문서에서 특혜를 시사하는 부분을 의도적으로 수정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다시 불붙었다. 재무성은 이날 국회에 문서 조작 사실을 인정하는 보고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지지율 하락에는 이런 사학스캔들의 재점화가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재무성의 결재문서 조작 의혹에 대한 정부의 대응이 부적절했다고 답한 응답자는 전체의 80%나 됐다. 아베 내각을 지지하지 않는다고 답한 응답자 중 가장 많은 56%는 그 이유로 "총리에 신뢰가 안 간다"고 말했다.

    이번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56%는 북미정상회담에 대해 "기대한다"고 답해 "기대하지 않는다"는 응답 41%보다 15%포인트 높았다.

    북미정상회담이 일본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좋은 영향이 크다"고 답한 응답자는 29%에 그쳤다. "특별히 영향이 없을 것"이라는 대답은 37%였으며 "나쁜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예상도 18%나 됐다.

    북미정상회담에 대한 일본 국민의 기대가 예상외로 적은 것은 그간 압력 일변도의 대북 정책을 호소해온 아베 정권의 대북 정책과 북미간 대화 분위기가 갖는 괴리감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응답자의 43%는 국제사회의 대북 정책으로 '압력'을 중시해야 한다고 답해 '대화'를 중시해야 한다는 응답(42%)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NHK가 이날 저녁 공개한 여론조사 결과에선 아베 내각 지지율이 44%로, 한 달 전보다 2%포인트 하락했다. 반면,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4% 포인트 증가한 38%였다.

    NHK가 지난 9일부터 3일간 실시한 이번 조사에서 재무성이 모리토모학원 관련 결재문서 조작 의혹과 관련, 기존 국회에 제출했던 문서 외에 다른 문서가 없는지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던 것에 대해 '납득할 수 없다'는 답변이 74%를 차지했다.

    또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과의 회담에 응할 의사를 밝힌 것에 대해선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는 대답이 55%였다.

    김 위원장이 '비핵화' 의사와 핵실험 및 미사일 발사를 자제할 생각을 나타낸 것과 관련해선 '신뢰할 수 없다'가 71%였다.

    아베 총리가 4월 미국을 방문해 트럼프 대통령과 회담하기로 한 것에 대해선 68%가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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