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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은 '만인의 방' 철거…'서울광장' 역사 전시실 전환



사회 일반

    고은 '만인의 방' 철거…'서울광장' 역사 전시실 전환

    12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도서관에서 관계자들이 고은 시인의 집필 공간을 재현한 `만인의 방'을 철거하고 있다 (사진=이한형 기자)

     

    성추행 논란을 빚은 벌어진 고은 시인의 삶과 문학을 조명한 전시 공간인 서울도서관 '만인의 방'이 철거됐다.

    서울도서관은 정기 휴관일인 12일 오전 3층 전시실에 위치한 '만인의 방'을 철거했다. 지난해 11월 서울시의 3.1운동 100주년 기념 사업의 일환으로 만인의 방을 만든 지 111일만이다.

    고은 시인이 과거 문인 후배들을 성추행했다는 의혹이 불거진 후 그의 작품을 지우는 방안이 논의됐다. 서울시는 지난달 말 '만인의 방' 철거 방침을 세우고 관람객의 접근을 막아왔다.

    철거된 자리는 서울광장에서 있었던 2002년 월드컵 거리 응원과 재작년 촛불 집회를 기념하는 전시 공간으로 바꿀 예정이다. '만인의 방' 철거에 따라 그동안 전시된 필기구, 육필 원고, 집필 자료, 도서, 안경 등 전시품은 고은 시인에게 반환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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