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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춘 해수부장관, "부산시장 출마하지 않겠다"



부산

    김영춘 해수부장관, "부산시장 출마하지 않겠다"

    국정운영 차질 있어서는 안돼 접기로 결심

     

    더불어민주당의 유력한 부산 시장 후보로 거론됐던 김영춘 해양수산부장관이 불출마를 선언했다.

    이에따라 오는 6월 부산시장 선거에는 서병수 현 부산시장과 오거돈 전 해양수산부 장관의 리턴매치가 성사될 가능성이 커졌다.

    김영춘 장관은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그동안 많은 시민과 당원들께서 촛불혁명을 부산에서도 완성하라는 명령으로 저의 출전을 요구해왔다. 그분들의 간곡하고 거듭된 요청에 애초의 불출마 입장을 꺾고 시장후보 경선참여를 적극 검토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그는 "현직 장관이자 국회의원으로서 경제살리기와 북핵위기 해결에 총력을 경주하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작은 차질도 있어서는 안되겠다는 판단으로 출마를 접기로 했다"고 불출마를 공식화했다.

    이어 "변화와 개혁을 바라는 많은 시민들의 요청에 따르지 못하는 점, 정말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그 기대는 다른 분들이 저보다 더 훌륭하게 이루어주시리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김 장관은 마지막으로 "지금 대한민국은 향후 수십년의 운명을 좌우할 대전환기를 맞고 있다"며 "이런 중대한 시기에 국무위원으로서, 그리고 해수부장관으로서 맡은 바 직분에 더욱 진력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당 안팎에서는 민주당의 적자로 김 장관을 꼽고 부산시장에 출마해달라며 잇따라 촉구 성명을 발표해왔다.

    10일 부산을 찾은 김 장관은 지지자들을 만나며 막판까지 의견을 들으며 고심을 거듭했지만 청와대와 당 지도부의 만류로 결국 출마 뜻을 접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지난 지방선거때 한차례 맞붙었던 더불어민주당의 오거돈 전 해수부 장관과 서병수 현 부산시장의 리턴매치가 성사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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