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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관중 난입에 시위까지…아수라장 된 EPL 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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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번리전서 실점하자 성난 팬들 그라운드 난입…관중 시위에 구단주 피신

    난입한 팬 제압하는 웨스트햄 마크 노블 (사진=연합뉴스 제공)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웨스트햄과 번리의 경기가 열린 1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스타디움이 그야말로 아수라장으로 변했다.

    여러 명의 관중이 그라운드로 난입해 선수들과 충돌하고, 성난 관중 수백 명의 시위에 웨스트햄 구단주들이 경기 도중 피신해야 했다고 BBC 등 외신들이 전했다.

    경기장 분위기가 어수선해진 것은 번리의 애슐리 반스가 선제골을 넣은 후반 21분부터였다.

    허술한 경비를 뚫고 웨스트햄 팬 1명이 경기장으로 뛰어들어왔다. 그는 웨스트햄 주장 마크 노블에 제압당할 때까지 1분 가까이 제지받지 않고 그라운드를 달렸다. 그가 끌려나간 후에도 2명의 팬이 더 난입했다.

    번리의 크리스 우드가 후반 25분, 36분 연이어 추가 골을 넣자 분위기는 더욱 험악해졌다.

    난입한 팬 제압하는 웨스트햄 마크 노블 (사진=연합뉴스 제공)
    한 팬이 코너 깃발을 뽑아들고 그라운드 중앙에 내리꽂았다.

    웨스트햄 구단 관계자들이 앉은 좌석 앞에 수백 명 팬이 모여 "이사회는 물러나라"라는 구호를 외쳤고, 구단주 데이비드 골드와 데이비드 설리번은 안전을 우려해 자리를 떠야 했다. 시위대는 구단주들에게 동전 등 물건을 던지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를 이어나갈 수 없을 만큼 혼란스러운 상황이 되자 주심이 경기를 잠시 중단하고 양 팀 감독과 경기를 계속 진행할지를 의논했다.

    결국 경기는 속행됐고 이날 웨스트햄은 0-3으로 완패하며 3연패에 빠졌다. 강등권(18∼20위)에 근접한 리그 16위다.

    웨스트햄 구단주 비난하는 팬들 (사진=연합뉴스 제공)
    경찰은 이날 4건의 난입이 있었으며, 2건의 폭력 행위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기 후 웨스트햄은 성명을 내고 이날 있었던 일을 철저하게 조사해 단호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잉글랜드축구협회와 EPL 사무국도 성명에서 이번 사태를 규탄하며 웨스트햄에 진상 규명과 재발 방지를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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