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전체메뉴보기

직장인 61.3% '정시퇴근은 그림의 떡'



취업/직장인

    직장인 61.3% '정시퇴근은 그림의 떡'

    "저녁있는 삶은 없어"

    (사진=스마트이미지 제공/자료사진)

     

    직장인 10명 중 6명은 제 시간에 퇴근하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정해진 퇴근시간보다 평균 73분 가량을 더 있다가 퇴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최근 직장인 958명을 대상으로 '퇴근 후 업무강박'을 주제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정시퇴근을 하는 직장인은 38.7%에 불과했다.

    61.3%의 직장인들은 '정시에 퇴근하지 못하고 다만 얼마라도 더 사무실에 머물다가 퇴근하는 편'이라고 답했다.

    정시에 퇴근하지 못한다는 응답은 직급이 높을수록 높게 나타나 차부장급이 83.8%로 가장 높았다. 이어 과장급 73.9%, 대리급 64.0%의 순이었다.

    특히 상대적으로 가장 낮은 응답분포를 보인 사원급도 절반을 웃도는 52.1%가 '정시퇴근을 하지 못한다'고 답했다.

    직장인들이 퇴근시간을 넘겨 사무실에 더 머무는 시간은 평균 73분으로 조사됐다.

    이 시간 역시 직급이 높을수록 높았다. 사원급은 평균 56분을 사무실에 더 머무는 반면, 차부장급은 이의 약 2배에 달하는 106분을 머무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남성 평균81분으로 여성 58분보다 23분 가량 더 머물다 퇴근하고 있었다.

    직장인들이 제 시간에 퇴근하지 못하는 이유(복수응답)는 '일이 시간 안에 끝나지 못할 정도로 많아서'가 58.4%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칼퇴근은 어쩐지 눈치가 보여서(50.4%)', '상사가 퇴근한 후에 퇴근하려고34.8%)', '업무시간보다 동료들이 퇴근한 후에 업무 집중력이 높아지는 편이라서(14.0%)'가 뒤를 이었다.

    직장인들은 정시퇴근을 하지 못할뿐 아니라 퇴근 후에도 업무를 해결해야 할 것만 같은 업무강박을 느끼는 경우가 많았다고 토로했다.

    설문에 참여한 직장인 중 85.6%가 '퇴근 후에도 업무에 대한 고민, 업무 부담 등 업무를 해결해야 할 것 같은 압박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업무시간이 끝났음에도 불구하고 업무와 관련한 고민, 부담을 계속 가지는 이유(복수응답)에 대해 '내 일, 자리에 대한 책임감(56.8%)'과 '맡은 업무가 많아서(51.1%)'라고 답했다.

    직장인 58.7%는 '퇴근 후 또는 휴일에 집으로 업무를 가져가서 처리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저녁이 있는 삶을 영위하고 있느냐'는 질문에도 50.2%의 직장인이 '아니다'라고 답했다.

    이 시각 주요뉴스


    NOCUTBIZ

    오늘의 기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댓글

    투데이 핫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