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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아사드 "구타작전은 테러와의 전쟁이다"



중동/아프리카

    시리아 아사드 "구타작전은 테러와의 전쟁이다"

    시리아 정부군,동구타 1/4 점령

    시리아 아사드 대통령. 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시리아 정부가 유엔안전보장이사회의 30일 휴전결의에도 불구하고 동구타지역에 대한 공격을 계속해 이 지역의 1/4을 점령했다고 외신들이 전했다.

    4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등에 따르면,시리아 아사드정부가 이날 국영TV를 통해 수도 다마스쿠스 인근에 있는 동구타지역에 지상부대를 투입해 넓은 지역을 점령했다고 보도했다.

    아사드 대통령은 “테러와의 전쟁을 계속할 것이며 구타작전은 테러와의 전쟁”이라고 강조하면서 동구타지역에 대해 공격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시리아인권관측소는 이와관련 정부군이 동구타지역의 1/4을 점령했다고 말했다.

    이에따라 시리아정부군이 점령한 지역의 주민들이 전투를 피하기 위해 동구타지역 중심부로 대피했다고 시리아인권관측소가 덧붙였다.

    유엔지역인도주의 파노스 무츠지스 조정관은 이날 성명을 내고 “안전보장이사회의 결의에서 요구하는 정전이 실행되지 않을 뿐만아니라 점점 폭력이 더 커지고 있다”고 강한 우려를 표명했다.

    동구타지역에서 지금까지 650여명의 주민들이 사망했으며 앞으로 인구밀집지역인 시가지에서 전투가 본격화되면 희생자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와관련 아사드 대통령은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동구타지역에서 계속되는 군사작전에 대해 “유엔 안보리가 요구하는 정전과 현재 실시하고 있는 군사작전은 모순되는 것이 아니다. 시민의 피난경로를 확보하면서 작전도 계속한다”면서 공격대상은 시민이 아니라 테러리스트라고 강조했다.

    미국 백악관은 이날 시리아의 아사드정권이 러시아와 이란의 지원을 받아 반군 거점인 동구타지역에 대한 공격을 계속하는 것에 대한 비난 성명을 발표했다.

    성명에서 미국은 “러시아는 대테러 작전이라는 가짜 명목아래 무고한 시민을 살해하고 있다”고 비난하고,재작년 반군의 최대 거점이었던 알레포를 함락시키고 많은 시민들이 살해됐을 때와 상황이 같다고 지적했다.

    프랑스이 엠마뉘엘 마크롱대통령도 이란 정부에게 구타지역에 대한 공격을 끝내고 인도주의적 원조를 허락할 것을 시리아정부에 압력을 가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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