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전체메뉴보기

[영상]오상훈 럭스로보 대표 "벤처창업 준비 중인 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고파"



IT/과학

    [영상]오상훈 럭스로보 대표 "벤처창업 준비 중인 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고파"

    이름도 생소한 3년 차 스타트업이 카카오그룹으로부터 40억 원의 투자를 유치하고, 미국 실리콘밸리의 한 글로벌 IT기업으로부터 1억 달러의 인수 제안까지 받았단 사실이 알려지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어린 시절 로봇 영재로 불리던 오상훈 대표가 이끄는 '럭스로보(LUXROBO)' 이야기다.

    "누구나 쉽게 로봇을 만들 수 있는 세상을 꿈꿨죠"

    서울시 강남구에 위치한 럭스로보, 그곳에서 만난 오상훈 대표는 어린 시절부터 품어왔던 꿈을 펼치기 위해 창업을 결심하게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럭스로보의 대표 제품인 '모디(MODI)'는 총 13개의 모듈로 이루어져 있으며, 각각의 작은 모듈 속에 배터리, LED, 스피커, 다이얼, 마이크, 디스플레이 등의 기능을 넣고 사용자가 원하는 곳에 모듈을 연결해 누구든 자기만의 로봇을 만들 수 있어 '21세기형 레고'라고도 불린다.

    2013년 오 대표가 처음 사업에 뛰어든 이후 지금의 성공이 있기까지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어야 했지만, 그는 포기하지 않았다, 기존 아이템의 문제점을 보완해 모듈형 로봇 플랫폼인 '모디'를 만들었고 그 기술력을 인정받아 지난 2015년 '팁스(TIPS∙중소벤처기업부의 민간투자주도형 기술창업 지원사업)' 프로그램에 선정되어 10억 원을 지원받았다.

    이후 1년여간의 개발 작업 끝에 지난 3월부터 본격적인 제품 양산이 시작됐고, 올해 영국·미국 등 30여 개국에 수출을 앞두고 있다.

    오 대표는 "창업 이후 6번의 실패를 겪은 후 마지막 도전이라 생각한 프로젝트에서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많은 분들의 도움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라며 "특히 가장 어려운 시기, 정부의 창업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자금과 공간을 제공받지 못했다면 아마 럭스로보와 로봇 모듈은 존재하지 못했을 것입니다"라고 소회를 밝혔다.

    누구나 쉽게 로봇을 만들 수 있는 세상을 꿈꾸는 럭스로보 오상훈 대표 (사진=노컷TV)

     


    중소벤처기업부는 이처럼 창업 및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벤처기업의 수호천사가 되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

    특히 올해는 기술창업 분야에 전년 대비 13.8% 늘어난 6,993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창작공간인 메이커 스페이스를 전국에 65개 내외로 신규 조성하고, 대기업·중견·중소기업 내 유망 사내벤처팀을 발굴해 아이템 사업화 및 분사창업에 필요한 자금·서비스를 지원한다.

    아울러 산업간 융복합이 이루어지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춰 신사업 창출을 위한 팀창업을촉진하고, 청년과 중·장년간 '세대융합형 팀창업'도 129억 원 규모로 지원하는 등 다양한 분야와 배경을 가진 인재간의 팀창업을 우대 지원할 계획이다.

    자금 지원은 크게 사업화, R&D, 창업교육, 시설·공간·보육 등 4개 분야로 나뉘며 우수한 창업아이템과 기술을 보유한 예비창업자를 대상으로 신청을 받아 지원 대상자를 선정한다.

    중소벤처기업부 관계자는 "4차 산업혁명이 도래하며 대기업이 경제성장을 주도하는 시대가 저물고, 이제는 창의와 혁신을 바탕으로 한 중소벤처기업이 경제성장의 주역이 됐다"며 "건강한 창업 생태계를 조성해서 우리 경제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새로운 길을 나서는 창업자를 위한 길잡이가 되어 줄 '중소벤처기업부의 창업프로젝트'가 예비 창업자들을 기다리고 있다.

    이 시각 주요뉴스


    NOCUTBIZ

    오늘의 기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댓글

    투데이 핫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