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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축구장 女출입 허용 이어 여군 모집



중동/아프리카

    사우디, 축구장 女출입 허용 이어 여군 모집

    살만 국왕 ,한밤중 군수뇌부 전격 교체

    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이슬람 국가인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금녀의 벽이 허물어지고 있다.

    사상 처음으로 축구경기장 입장이 허용된데 이어 사상 처음으로 여군에도 지원할 수 있게 됐다.

    이에앞서 여성을 차관으로 임명하는 등 사우디아라비아가 여성의 사회진출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BBC는 26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가 목요일까지 리야드와 메카,알 카심,메디나 지역에서 여성들로부터 군 지원서를 접수받는다고 보도했다.

    여성군인 모집은 보수적인 이슬람국가에서 도입한 여성의 권리를 향상시키는 여러 가지 개혁중의 하나이다.

    BBC는 여성들에 전투병과 대신에 안전한 곳에서 근무할 기회를 줄 것이라고 전했다.

    키 155cm이상인 25세에서 35세 사이의 사우디 시민이어야 하며 고등학교 졸업장이 있어야만 지원 가능하다.

    이에앞서 살만국왕은 최근 단행한 개각에서 여성인 타마두르 빈트 유세프 알-라마를 노동.사회개발부 차관에 임명하기도 했다.

    또 지난달부터 축구경기장에 여성들의 출입을 허용했고 오는 6월부터 여성에게 운전면허증을 발급할 예정이다.

    살만국왕은 지난 2015년 12월 여성의 참정권을 인정하는 등 여성의 권리를 정상화하는 조치를 잇달아 실행하고 있다.

    하지만 인권운동가들은 사우디아라비아가 차별적인 남성후견제도를 폐지하겠다고 약속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이 제도를 그대로 시행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이 제도에 따라 성인 여성은 여행이나 결혼할 때 남성 후견인들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한편 살만왕이 이날 한밤중에 칙령을 내려 사우디군 합참의장과 육군.공군 참모총장을 전격적으로 교체했다고 BBC방송이 보도했다.

    외신들은 사우디가 개입한 이래로 부진한 성과를 거두고 있는 예멘 내전에 대한 문책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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