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주광덕 국회의원의 친형이 자신의 집에서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7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4분쯤 구리시 수택동의 한 아파트에서 주 의원의 친형인 A 씨가 집 안에 숨져 있는 것을 주 의원의 막내동생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A 씨의 머리 뒷부분에는 구타 흔적이, 등에는 흉기에 찔린 흔적이 각각 발견됐다. 경찰은 현장에서 범행에 사용된 것으로 보이는 화분과 흉기를 확보했다.
막내동생은 경찰조사에서 "오늘 일을 나가기로 했는데 연락이 되지 않아 집에 가보니 형이 숨져 있었다"고 진술했다.
3형제 중 맏형인 A 씨는 혼자 살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 씨가 살해당한 것으로 보고 인근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용의자의 신원 파악에 주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