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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동구타 화학공격 증상환자 발생…정부군 화학무기 사용 의심



중동/아프리카

    시리아 동구타 화학공격 증상환자 발생…정부군 화학무기 사용 의심

    독일.프랑스.러시아 정상 전화회담

    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시리아 정부군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휴전결의에도 불구하고 동구타지역에 대한 포격과 공습을 그치지 않고 있는 가운데 시리아 정부군이 화학무기를 사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AFP통신과 BBC에 따르면,시리아인권관측소(SOHR)는 25일(현지시간) 동구타에 대한 시리아정부군의 공습으로 어린이 3명을 포함해 최소 14명의 민간인이 숨졌으며 화학무기를 사용한 것으로 의심되는 공격으로 10여명이 호흡곤란 증세를 겪고 있다고 밝혔다.

    또 구호단체인 시리아 미국의료 사회(Syrian Americn Medical Society)는 그 지역의 한 병원이 화학적 공격을 나타내는 증상을 앓고 있는 환자들을 받았다고 밝혔다고 BBC가 보도했다.

    시리아 반군은 정부군이 화학무기 공격을 가하고 있다고 지적해 왔으나 바샤르 알 아사드 정권과 이들을 지지하는 러시아는 반군이 독성물질을 뿌리고 있다고 정반대 주장을 하고 있다.

    서방은 아사드 정권이 작년 4월 이들리브주 칸세이쿤 화학무기 참사 이후로도 소량의 화학무기를 사용하고 있다고 추정하고 있다.

    한편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한달간 휴전결의에도 불구하고 시리아 정부군의 공습이 그치지 않자 25일(현지시간) 독일의 메르켈 총리와 프랑스 마크론 대통령은 아사드 정권을 후원하고 있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전화 회담을 갖고 아사드 정권이 즉시 공격을 중단하도록 최대한 압박을 가할 것을 푸틴 대통령에게 요구했다.

    러시아 크렘린궁도 회담을 가졌다고 밝히면서 푸틴 대통령이 독일과 프랑스의 두 정상에게 러시아의 시리아에 대한 인도적 지원과 의료 지원 등을 설명하고, 테러 조직에 대한 군사 활동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17일부터 계속되고 있는 시리아 정부군의 공습과 포격으로 최소 500여명이 사망하고 2천여명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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