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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바이 평창, 헬로 베이징' 17일간의 열전 공식 마무리

스포츠일반

    '굿바이 평창, 헬로 베이징' 17일간의 열전 공식 마무리

    • 2018-02-25 22:35

    2022년 대회 개최지 中 베이징에 대회기 이양

    2018 평창 동계올림픽 폐회식에는 이번 대회 마스코트 수호랑과 30년 전 서울올림픽 마스코트인 호돌이가 함께 등장했다.(사진=노컷뉴스)

     

    “수고했어요 평창”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은 25일 강원도 평창의 올림픽플라자에서 열린 폐회식을 끝으로 지난 9일 개막해 17일간 이어온 열전을 공식 마무리했다.

    1988년 서울올림픽 이후 30년 만에 한국에서 열리는 올림픽이었던 이번 대회는 역대 최대 규모인 92개국 2920명의 선수가 총 102개의 금메달을 두고 선의의 경쟁을 선보였다.

    한국의 전통을 상징하는 거문고와 무용수가 등장해 전 세계에 한국의 아름다움을 소개했고 뒤이어 각국 기수단을 앞세운 참가 선수단이 입장했다. 개회식 때 한반도기를 앞세워 남과 북이 함께 입장했던 것과 달리 폐회식은 따로 등장했다. 태극기와 인공기가 나뉘었고 선수들도 각자 단복을 달리 입었지만 가장 마지막 순간 등장한 이들은 자연스럽게 어울렸다.

    선수단의 마지막은 대회 마스코트인 수호랑이 서울올림픽 마스코트인 호돌이와 함께 등장해 큰 박수도 받았다. 선수들이 등장하고 난 뒤에는 개회식에서 큰 호응을 받은 드론쇼가 펼쳐졌다. 이번에는 수호랑이 하늘을 걸어 손을 흔드는 모습, 그리고 하트 모양을 만들어 많은 박수를 이끌었다.

    개회식 당시 큰 호응을 끌었던 드론쇼는 폐회식에도 등장해 대회 마스코트인 수호랑을 올림픽플라자 하늘 위에 구현했다.(사진=노컷뉴스)

     

    폐회식 도중에는 크로스컨트리 여자 30km 단체출발과 남자 50km 단체출발 시상식이 열려 더욱 값진 메달의 의미를 전달했고, 이번 대회 기간 새로 선출된 키캔 랜달(미국), 엠마 테르호(핀란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이 소개되는 시간도 있었다.

    차기 개최지 중국 베이징도 중국을 대표하는 판다, 그리고 24번째 동계올림픽을 의미하는 24개의 스크린 등으로 과거와 현재, 미래를 두루 보여주는 공연으로 차기 개최지를 전 세계에 알렸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도 영상을 통해 베이징에서 열릴 차기 동계올림픽을 찾을 선수들에게 환영 메시지를 전달했다.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은 “수고했어요 평창”과 ‘자원봉사자 여러분 헌신에 감사합니다”라는 한국어로 평창에서의 17일간의 열전을 함께한 대회 관계자를 격려했다. 씨엘과 엑소는 K팝 공연으로 올림픽플라자를 열광케 했고, 평창의 모습을 담은 대형 스노우볼에서 만들어진 수많은 눈꽃과 함께 성화를 껐다.

    폐회식의 대미를 장식한 것은 자원봉사자와 선수, 그리고 관람객이 하나가 되는 화려한 EDM 파티였다. 화려한 음악과 빛이 만들어내는 환상적인 분위기의 올림픽 플라자에 개회식에 등장했던 인면조가 다시 한번 등장하며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이 공식 마무리됐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화가 꺼진 뒤 올림픽 플라자는 거대한 EDM 파티가 펼쳐지며 선수와 자원봉사자, 관람객 등이 한데 어우러지는 축제로 막을 내렸다.(사진=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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