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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검 소홀, 부적정 수당…충북소방 엉망 운영



청주

    점검 소홀, 부적정 수당…충북소방 엉망 운영

    충북도, 지난해 소방서 행정감사 48건 적발

    충청북도 소방본부의 병원 대상 소방훈련 모습 (사진=자료사진)

     

    충북 소방당국이 소방시설 점검 관리를 소홀히하고 수당을 부적정하게 집행하는 등 엉망 운영된 사실이 충북도 감사결과 드러났다.

    도는 도내 일선 소방관서의 지난 2014년 4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추진업무에 대한 행정감사를 진행했다.

    감사 결과 한 소방관서는 관내 5개 소방시설 관리대상 건물의 관계자가 각각 짧게는 보름에서 길게는 한달씩 기한을 넘겨 점검 결과를 제출했는데도 별다른 조치없이 결과 보고서를 접수한 사실이 밝혀졌다.

    관련법은 기한을 지켰는지, 점검내역에 허위사실이 있는지 등을 살펴 과태료 등을 부과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또 모 소방서는 교육·훈련의 정해진 횟수를 채우지 않은 의용소방대원 5명에게 모두 240여만 원의 소집 수당을 부적정하게 지급한 사실이 밝혀졌다.

    특히 한 소방관서는 감사대상 기간 억대의 의용소방대 피복을 구입하고, 소방관 심신안정실을 설치하면서 경쟁 입찰을 통한 통합발주를 하지 않고 쪼개기 수의계약을 한 사실을 지적받았다.

    도는 다수 업체에 공정한 참여 기회를 제공하지 못했고, 계약금액을 낮출 수 있는 기회를 잃게 했다고 지적했다.

    이밖에 이동탱크 저장소 관련 과태료 미부과와 의약품 관리 소홀, 예산의 목적외 사용 등의 문제점도 드러났다.

    도는 이번 감사에서 모두 48건을 적발해 15건에 대해 시정, 33건에 대해 주의 조치를 내렸으며, 추징과 회수 등 2600여만 원의 재정상 조치와 훈계 17명의 신분상 조치를 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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