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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테러 당한 킴 부탱 "처벌 원치 않아…올림픽 정신 살려야"



사건/사고

    댓글테러 당한 킴 부탱 "처벌 원치 않아…올림픽 정신 살려야"

    • 2018-02-24 12:06

    경찰,누리꾼 불기소 의견 검찰 송치

    캐나다 킴 부탱 선수 (사진=자료사진)

     

    캐나다 쇼트트랙 선수 킴 부탱의 SNS 등에 악성 댓글을 단 혐의로 붙잡힌 누리꾼들이 킴 부탱의 선처로 처벌을 면하게 됐다.

    강원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24일 정보통신망법 위반‧협박 혐의로 A(30) 씨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다만 킴 부탱이 처벌을 원치 않아 불기소 의견(공소권 없음)으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A 씨 등은 지난 13일 쇼트트랙 500m 결승 경기에서 우리나라 국가대표 최민정의 실격으로 동메달을 획득한 킴 부탱의 개인 SNS와 홈페이지에 신변 위협 등의 댓글과 협박성 이메일을 보낸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캐나다 선수 보안관리팀으로부터 사실 확인을 요청받고 수사에 착수했으나 선수 측에서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의사를 전해왔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킴 부탱 측은 "많은 한국 국민들의 지지와 응원을 받았으며 평창올림픽에서 좋은 성과도 거뒀다"며 "평화와 화합의 올림픽 정신을 살리기 위해 악성 댓글을 남긴 사람들에 대해 처벌을 원치 않는다"고 밝혔다. 또, "올림픽을 통해 세계 평화를 향해 한 발짝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하자는 메시지를 꼭 전달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경찰 관계자는 "남은 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을 위해 인터넷상 테러‧명예훼손‧협박‧사기 등 각종 사이버 범죄 행위를 24시간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특정인의 명예를 훼손하거나 모욕하고 불안감을 조성하는 악성 댓글을 다는 경우 사법 처리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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