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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여수 택시기사 부실 제복 진상 규명 서명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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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상] 여수 택시기사 부실 제복 진상 규명 서명 돌입

    택시기사 180여 명 서명 "집에 두고 안 입는다"

    심재호 기사가 직접 받은 제복 진상 규명 촉구 서명용지를 들어보이고 있다(사진=독자제공)

     

    여수시가 보조금을 통해 지원한 택시기사 제복 품질이 부실하다는 성토가 잇따르면서 택시기사들 스스로가 진상 규명을 촉구하고 나섰다.

    개인택시를 운행하는 심재호 기사는 '여수 택시기사 제복 진상 규명 촉구' 서명운동에 들어갔다.

    심재호 기사는 현재까지 동료 택시기사 180 여 명의 이름과 연락처 등이 담긴 서명을 받았다.

    심재호 기사는 "동료들이 어떻게 이런 부실한 옷을 제복이라고 지급하는 지 반드시 진실을 밝혀달라"며 기꺼이 서명용지에 서명을 해줬다"고 전했다.

    여수 택시기사 제복 진상 규명 촉구 서명 용지(사진=독자제공)

     

    심재호 기사는 "부실한 '제복'을 들고 여수시를 찾아가 '이게 무슨 제복이냐'고 항의하기도 했다"며 울분을 삭이지 못했다.

    서명에 동참한 한 택시기사는 "제복이라고 해서 적어도 남방 수준으로 생각했는 데 면티가 와서 크게 실망했다"며 "지급 받은 옷을 입지 않고 그대로 집에 두고 다닌다"고 말했다.

    택시기사 제복이라며 지급한 옷 4벌(사진=고영호 기자)

     

    앞서 여수시는 택시기사 제복이 부실한 품질로 원성이 드높자 "택시업계에 지급한 전체 택시기사 1,556명의 제복 구입 보조금 2억 3천만 원을 면밀히 정산하겠다"며 "택시업계가 자체적으로 제복 구입을 추진했고 여수시는 구입과정 자체에 개입하지 않았다"고 파문 진화에 나섰다.

    그러나 택시기사들의 서명운동 등 반발이 계속되면서 제복 구입에 따른 후유증이 일파만파로 번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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