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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지진대피소 흥해체육관 '긴급 안전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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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항시 지진대피소 흥해체육관 '긴급 안전조치'

    포항시가 흥해체육관 임시구호소 천장의 대형스피커를 제거하고 있다(사진=포항시 제공)

     

    지난 11일 발생한 규모 4.6 여진으로 구조물에서 이상이 발견된 흥해실내체육관 지진 대피소에 대한 긴급 안전조치가 이뤄진다.

    포항시는 여진 발생 직후 포항시설관리공단, 민간진단업체와 합동으로 지진 대피소로 사용 중인 흥해실내체육관에 대한 안전점검을 한 결과 천장 구조물 일부 훼손과 조명등 이탈, 건물 외벽 크랙 손상 등이 발견됨에 따라 긴급 안전조치에 나섰다고 밝혔다.

    우선 흥해체육관에 설치된 천장 대형스피커를 20일 오전 긴급히 제거했고, 조명등과 현관출입 구조물 등의 위험요소는 빠른 시일 안에 없애기로 했다.

    시는 당초 지진 대피소를 이전한 후 정밀안전진단을 실시하고 점검결과에 따라 보수·보강 등 안전조치를 취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이재민들이 대피소 이전을 반대함에 따라 텐트 일부를 철거하고 그물 등 안전장치를 설치한 뒤 위험요소를 제거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건물 내외벽 구조진단 등 안전점검도 조속히 실시할 방침이다.

    포항시 관계자는 "전체 이재민을 대상으로 3회에 걸친 설명회를 개최했음에도 일부 이재민이 구호소 이전을 반대해 협의를 거쳐 이같이 결정했다"며 "이재민들의 안전에 문제가 없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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