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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제, 지난해 4분기 제조업·수출·고용 부진 두드러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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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경제, 지난해 4분기 제조업·수출·고용 부진 두드러져

    4분기 인구도 1만 2천 명 순유출, 전 연령대 감소 속 청년층 인구 유출 여전

    2017년 4분기 동남권 경제 동향 중 고용과 인구이동 현황 (사진 = 동남지방통계청 제공)

     

    지난해 4분기 부산지역 경제는 건설업 분야만 무난한 성장세를 보였을 뿐, 제조업과 소비 등 거의 전 분야가 크게 부진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동남지방통계청이 20일 발표한 2017년 4분기 지역경제 동향을 보면, 부산지역 광공업 생산지수는 전년동기보다 10.2%나 감소했다.

    전자부품과 컴퓨터, 고무 플라스틱 등의 제조업은 성장했지만, 자동차와 조선·기자재 등 기타 운송장비와 금속가공 등 주력산업의 부진이 큰 폭의 마이너스 성장을 이끌었다.

    지역 소비 상황을 보여주는 소매판매액지수도 전국이 2.9% 증가하는 동안 부산은 0.4% 감소하며 부진했다.

    슈퍼마켓과 편의점이 2.7%, 대형마트 1.5%, 백화점 0.3% 등으로 미약한 성장세를
    유지했고, 전문소매업 등은 역성장하며 고전했다.

    부산은 4분기 수출도 총 37억 달러에 그치며 전국이 8.5% 성장하는 동안 0.9% 성장에 머물렀다.

    고용지표인 취업자수(167만 8천 명) 역시 전년보다 0.6% 감소하며 1%대 증가세를 보인 전국 상황과 대조를 보였고, 반대로 실업자는 7만 2천 명으로 23.2%나 늘었다.

    서비스업 생산도 전년동기대비 0.4% 증가하며 플러스 성장을 간신히 유지했다.

    다만 부산은 건설수주액이 2조 4천4백억 원으로 전국 평균 17% 감소하는 상황에서 6.6%의 나홀로 증가세를 보이며 상대적인 호황을 보였다.

    한편, 지난 4분기 부산 인구는 343만 8천 명으로 1년 전보다 1만 2천명이 줄었다.

    모든 연령대에서 인구가 감소한 가운데, 20대와 30대 청년층 유출 인구가 약 5천5백명에 달했고 40대~60대 중장년층(-4천8백 명)에서도 인구 유출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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