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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박 나온 의경 신고에 뺑소니 사고 가해자 덜미



부산

    외박 나온 의경 신고에 뺑소니 사고 가해자 덜미

    김도현 수경. (사진=부산경찰청 제공)

     

    전역을 한 달 앞둔 의경이 외박 중 뺑소니 사고를 목격하고 증거자료를 경찰에 신고해 가해 운전자가 검거됐다.

    지난 5일 오후 4시 25분쯤 부산 해운대구 좌동 한 상가 앞 교차로에서 횡단보도를 건너 A(12)군이 쏘나타 승용차에 치였다.

    A군을 친 차량 운전자는 차량에서 내리지 않은 채 별다른 구호조치 없이 그대로 현장을 벗어났다. 사고가 난 지점은 어린이보호구역이었다.

    이 모습은 외박 중 자신의 차량을 타고 이동 중이던 부산 동부경찰서 방범순찰대 소속 김도현(25) 수경의 차량 블랙박스에 고스란히 담겼다.

    김 수경은 차량 블랙박스 영상을 휴대전화기로 옮겨 곧장 경찰에 신고했다.

    이 사고로 전치 3주의 상처를 입은 A군은 다음 날 아버지와 함께 경찰에 사고 사실을 알렸다.

    김 수경 차량 블랙박스에 찍힌 사고 당시 장면. (사진=부산경찰청 제공)

     

    부산 해운대경찰서는 앞서 김 수경이 신고한 블랙박스 영상을 토대로 수사를 벌인 끝에 가해 운전자 김모(80)씨를 검거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한 뒤 김씨에 대한 형사처벌 수위를 결정할 방침이다.

    한편, 다음달 8일 전역 예정인 김 수경은 현재 평창동계올림픽 현장에서 파견 근무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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