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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끊어진 대동강 철교' 사진 찍은 AP기자 별세



미국/중남미

    6·25 '끊어진 대동강 철교' 사진 찍은 AP기자 별세

    맥스 데스포. 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1950년 12월, 끊어진 대동강 다리를 건너는 피란민들을 찍어 한국전쟁의 참상을 전한 전 AP통신 사진기자 맥스 데스포가 19일(현지시간) 별세했다. 향년 104세.

    AP통신에 따르면 그의 아들 배리는 데스포가 메릴랜드주 실버스프링 자택에서 숨졌다고 밝혔다.

    1914년 뉴욕에서 태어난 그는 1933년 사진 배달원으로 AP통신에 입사, 5년 만에 정식 사진기자로 승격됐다.

    맥스 데스포는 한국전이 발발하자 취재를 자원해 북한에 들어갔다가 중공군에 밀려 미군과 함께 철수했다.

    평양 부근을 지나던 1950년 12월 4일 대동강 철교 위를 건너는 처참한 피란민의 행렬을 발견한 뒤 15m 높이 다리 위에 올라가 셔터를 눌렀다.

    그는 전쟁의 참혹함, 자유와 삶에 대한 인간의 의지를 극명하게 드러낸 이 사진으로 이듬해 퓰리처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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