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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민속전통놀이 체험마당' 3만명 참여 즐거움 '만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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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항시 '민속전통놀이 체험마당' 3만명 참여 즐거움 '만끽'

    포항시가 마련한 설명절 전통문화체험마당 체험 모습(사진=포항시 제공)

     


    설 연휴 기간 포항시가 마련한 전통문화체험행사가 큰 인기를 끌었다.

    포항시와 포항문화원은 지진의 아픔을 떨쳐버리고 희망찬 새해를 맞이하기 위해 설 연휴기간 동안 영일대해수욕장 해상누각 앞 광장에서 '민속전통놀이 체험마당'을 열어 3만여명의 귀성객과 시민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고 밝혔다.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3일간 펼쳐진 이번 행사는 아이들과 어른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겨울철 대표 전통놀이인 연날리기를 비롯해 직접 만든 제기로 하는 제기차기, 투호놀이, 비석치기, 굴렁쇠, 팽이치기 등 다양한 체험놀이가 마련됐다.

    특히, 지진으로 인한 아픔을 이겨내기 위한 희망과 용기를 담은 '소원지 걸기 체험장'은 관광객들이 줄을 서서 기다릴 정도로 큰 호응을 얻었다.

    윷놀이는 참여 가족들끼리 대항전으로 펼쳐져 즐거움을 더했고, 새해 소망을 담은 가오리 방패연을 직접 만들어 하늘높이 날리는 연날리기도 큰 인기를 끌었다.

    대구에 살면서 고향인 포항을 찾았다는 한 방문객은 "제기도 직접 만들고, 연도 만들어 날리면서 어릴 적 생각이 나서 너무 좋았다"며 "새해 첫날 파도치는 넓은 바다를 보면서 가족과 함께 재밌는 전통놀이를 할 수 있어 즐거웠다"고 말했다.

    포항문화원은 전통놀이체험 외에도 겨울 추위를 녹일 수 있는 구수한 누룽지로 만든 숭늉도 준비해 영일대해수욕장을 찾은 관광객들의 몸과 마음을 더욱 훈훈하게 했다.

    포항문화원 관계자는 "민족 고유의 명절 설을 맞아 고향을 찾는 귀성객들이 전통놀이 문화를 체험하면서 고향의 따뜻한 정을 느낄 수 있는 행사가 된 것 같아 보람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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