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가 19일 이강덕 시장 주재로 간부회의를 열고 있다(사진=포항시 제공)
포항시가 '365일 상시 지진대비 체제' 구축에 나선다.
포항시는 19일 이강덕 시장 주재로 간부회의를 열고 계속되는 여진에 시민들의 불안감이 이어짐에 따라 이를 해소할 수 있도록 '365일 상시 지진대비 체제' 구축에 나선다고 밝혔다.
시는 우선 상반기로 예정된 '도시재생 특별재생지역' 선정과 특별법 마련 과정에서 정부에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하기로 했다.
또 건축물 내진보강사업과 다목적 재난대피시설 건립, 국립지진안전교육장 조성 등 안전도시건설을 위한 각종 사업도 정부에 건의할 방침이다.
최근 여진이 잇따르면서 일부 보험사가 포항시민의 풍수해보험 가입을 꺼리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풍수해보험 개선방안 마련도 요청하기로 했다.
자원봉사자들이 봉사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대책도 마련한다.
자원봉사단체인 '사랑의 집짓기 봉사단' 활동을 포항을 시작으로 하는 '헤비타트 운동'으로 확산하고, 자원봉사자들의 활동을 지원할 수 있는 방안도 수립한다.
이와 함께 '지진피해수습단'을 중심으로 지진에 시스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365일 상시 지진대비 체제' 세부방안을 마련해 3월 안에 발표할 계획이다.
이강덕 시장은 "지진 피해복구 등 수습대책도 중요하지만 더 큰 규모의 지진이 올 수 있다는 전제에서 만반의 준비를 다하는 노력이 더욱 필요하다"면서 "시민들이 안전을 피부로 느끼고 평상심을 찾을 수 있는 대책 마련에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