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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10년차, 양요섭의 음악색깔은 '白'



가요

    데뷔 10년차, 양요섭의 음악색깔은 '白'

    [쇼케이스 현장]

    (사진=어라운드어스 제공)

     

    "정말 좋은 음악은 무엇일까.
    정말 좋은 소리는 무엇일까.

    이번 앨범을 준비하며 많은 감정을 느끼고
    또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약 5년 만에 솔로 활동에 나서는 그룹 하이라이트 멤버 양요섭이 앨범 속지에 적은 글이다. 어느덧 햇수로 데뷔 10년차를 맞이한 양요섭은 긴 고민의 시간 끝 데뷔 이후 두 번째로 발표하는 솔로앨범을 통해 자신의 또 다른 음악색깔을 드러냄과 동시에 앞으로 다가올 10년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고자 한다.

    양요섭은 19일 오후 3시 서울 서초동 흰물결아트센터에서 두 번째 미니앨범 '백(白)' 발매 기념 언론 쇼케이스를 열었다. 이날 양요섭은 신보에 수록된 전곡의 라이브 무대를 최초 공개한 뒤 컴백 소감과 음반 작업 비화 등을 밝혔다.

    "5년 전보다 더 떨려요". '백'은 2012년 발매한 '퍼스터 콜라주(First Collage)' 이후 약 5년 만에 선보이는 솔로앨범이다. 양요섭은 "'카페인'이라는 곡으로 활동했을 때보다 떨리고 긴장된다. 그만큼 더 설렌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조금 더 나은 모습을 보여드리려다 보니 새로운 솔로 음반을 내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렸다"고 덧붙였다.

    앨범명을 '백'으로 정한 이유에 대해선 "하얀색은 모든 색의 밑바탕이 되는 색이지 않나. 다른 어떤 색과 섞이지 않고 고유의 색을 내면서도 부드러운 느낌이 있다"며 "앨범이 하얀 도화지, 수록곡이 물감이라는 생각으로 양요섭이라는 사람을 스스로 그려보고 싶었다"고 했다.

     

    타이틀곡 '네가 없는 곳'은 떠나간 사랑 때문에 아파하는 마음을 노래한 미디엄 템포 리듬의 알앤비(R&B) 곡이이다. 양요섭은 "듣는 즐거움과 보는 즐거움을 동시에 드리고 싶었다"며 "체력적으로는 힘들겠지만 멋진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는 퍼포먼스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앨범에는 타이틀곡 '네가 없는 곳'을 비롯해 꾸준한 응원을 보내주는 팬들을 위한 곡 '별', 따뜻한 위로의 메시지가 담긴 발라드곡 '위로', 로맨틱한 분위기의 발라드곡 '오늘 하루', 사랑이 시작되는 설레는 마음을 쓸쓸한 감성으로 표현한 '잇츠 유(It's You)', 사랑하는 이성에게 느끼는 고마움을 노래한 어쿠스틱 곡 '마음', 하이라이트 첫 미니앨범 수록곡의 솔로 버전 '시작', 연습생 시절부터 현재까지의 일대기를 녹인 '양요섭(CD ONLY)' 등 총 8곡이 수록됐다.

    양요섭은 앨범에 수록된 대부분의 곡을 직접 작사, 작곡해 진정성을 더했다. 그는 "제 목소리를 많이 들려드리고 싶었고, 다양한 장르의 음악 안에서 다양한 목소리를 내고 싶었다"며 "듣는 분들께서 여러 가지 감정과 느낌을 받으실 수 있도록 보컬 레슨을 받는 등 노력을 기울였다"고 말했다. 이어 "좋은 앨범을 만들고 싶다는 생각이 많았다. 듣는 분들에게 그 고민의 흔적이 느껴졌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앨범에는 멜로망스 김민석, 리차드 파커스, 윤딴딴 등 다양한 뮤지션들이 참여해 양요섭에게 새로운 음악 색깔을 입혔다. 양요섭은 "다들 너무나 열정적으로 곡을 만들어주셨다. 이렇게 많은 분들과 앨범 작업을 한 것은 처음인데 함께하며 배울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앞서 첫 솔로 앨범 타이틀곡 '카페인'은 하이라이트 멤버 용준형의 곡이었다. 비록 이번엔 전면에 나서지 않았지만, 팀 멤버들은 양요섭이 앨범을 완성하는 데 묵묵히 힘을 보탰다. 양요섭은 "의지할 사람들은 역시 멤버들 밖에 없더라. 열심히 하라며 응원도 건네줬다"고 미소 지으며 "특히 편곡 작업을 할 때 멤버 용준형에게 도움을 받았다. 과한 느낌이 나지 않도록 길잡이 역할을 해줬다"고 말했다.

    양요섭은 이번 앨범으로 그룹 활동 때와는 또 다른 음악적 스펙트럼을 보여주려고 한다. 그는 "하이라이트의 음악은 밝고 신나고 유쾌한 느낌이 강하다. 반면, 양요섭의 음악은 서정적인 측면이 강하다"고 강조했다.

     

    2009년 가요계에 데뷔한 양요섭은 어느덧 햇수로 데뷔 10년차를 맞았다. 양요섭은 "이번 앨범을 저 스스로에게 중요한 앨범이다. 전체적으로 프로듀싱을 하는 모습, 무대를 이끌어 가는 모습 등을 보여줄 수 있는 앨범이기 때문이다"라며 "앞으로의 양요섭을 위해 최선을 다해 성공적으로 활동을 마무리할 수 있었으면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양요섭은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두 번째 미니앨범 '백'의 음원을 공개하고 본격적인 활동을 재개한다. 쇼케이스 말미 그는 "성적이 좋으면 당연히 저 스스로, 그리고 팬 분들이 행복감을 느낄 것"이라면서도 "궁극적인 활동의 묙표는 이번 앨범을 통해 조금이라도 더 성장한 모습을 보여드리는 것"라고 말했다.

    ■ 양요섭 '백(白)' 트랙리스트
    1. 네가 없는 곳
    작곡 양요섭 Gyuberlake
    작사 양요섭 Gyuberlake

    2. 별
    작곡 양요섭 Gyuberlake
    작사 양요섭 Gyuberlake

    3. 위로
    작곡 1601
    작사 양요섭

    4. 오늘 하루
    작곡 201, ZAIRO
    작사 201

    5. 'It's You
    작곡 리차드파커스
    작사 리차드파커스

    6. 마음
    작곡 윤딴딴
    작사 윤딴단

    7. 시작(Solo Ver.)
    작곡 양요섭 Gyuberlake
    작사 양요섭 Gyuberlake

    8. 양요섭(CD Only)
    작곡 양요섭 Gyuberlake
    작사 양요섭 Gyuberla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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