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배숙 민주평화당 대표 (사진=윤창원 기자/자료사진)
조배숙 민주평화당 대표는 19일 한국지엠의 군산공장 폐쇄, 미국 상무부의 철강 53% 관세 부과 검토, 최저임금 상승 등과 관련한 여야정 정책회의를 제안했다.
조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에서 "설 연휴 동안 서민경제를 돌아보니 소상공인 10명 중 9명은 너무 급격한 최저임금 상승에 종업원을 줄였고 중소기업도 내수부진과 인건비로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었다"며 "문재인 대통령께 여야정 정책회의를 제안한다"고 밝혔다.
그는 "지금의 이 어려움이 경제 구조조정을 위한 것인지 고용대책도 없는 소득주도 성장을 위한 침체의 늪인지 묻는다"며 "위기를 위기로 느끼지 못하면 더 큰 위기가 온다"고 우려했다.
이어 "문 대통령께 새해에 부위정경(扶危定傾)이라는 사자성어를 드린다"며 "위기를 찾아서 잘못을 바로잡고 기울어가는 것을 바로 세운다는 뜻으로 지금을 놓치면 경제정책의 방향을 바로 잡을 기회가 없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