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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관'에서 2관왕으로…스키 황제 히르셔의 남다른 자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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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관'에서 2관왕으로…스키 황제 히르셔의 남다른 자부심

    평창에서 올림픽 무관의 한을 풀고 2관왕에 등극한 오스트리아의 스키 황제 마르셀 히르셔 (사진=마르셀 히르셔 트위터 캡처)

     


    '스키 황제' 마르셀 히르셔(오스트리아)는 평창에서 올림픽 무관의 한을 풀자마자 "이제 금메달과 관련된 질문을 더 이상 받지 않아도 되니까 너무 행복하다"고 속내를 드러냈다.

    국제스키연맹(FIS) 세계선수권 금메달 6개, 월드컵 시리즈 55회 우승, 6년 연속 세계 랭킹 1위 등 화려한 경력을 자랑하는 마르셀 히르셔에게 올림픽 '노골드'의 경력은 적잖은 압박감으로 작용했다.

    이제 '스키 황제'에게 더 이상 부담은 없다.

    히르셔가 평창에서 2관왕에 등극했다. 히르셔는 18일 강원도 정선 알파인 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알파인스키 남자 대회전에서 1,2차 주행 합계 2분18초04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 13일 알파인스키 남자 복합 경기에서금메달달을 획득한 히르셔는 이로써 대회 두 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10년 밴쿠버 대회 노메달, 2014년 소치 대회 은메달 1개 등 그동안 올림픽에서만큼은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했던 히르셔는 평창에서 진정한 '스키 황제'로 거듭 났다.

    히르셔는 올림픽뉴스서비스를 통해 "첫 올림픽은 그리 성공적이지 않았다. 4위와 5위에 머물렀다. 4년 전 소치에서는 2위와 4위를 했다. 4위를 참 많이 했다. 지금은 성공했다는 생각이 든다"고 소감을 말했다.

    히르셔는 '올림픽 무관의 황제'라는 수식어를 안고 이번 대회에 참가했다. 보란듯이 날려버렸다. 자신감의 원천은 자신의 화려한 경력에서 비롯됐다. 이미 수많은 대회를 정복했던 그이기에 이번에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잃지 않았다.

    히르셔는 "55번의 월드컵 우승 경력이 내게 많은 자신감을 심어준다. 경기가 잘 풀리지 않는다 해도 신경쓰지 않는다. 난 이미 내가 예상한 것보다 훨씬 더 많은 우승을 달성했다. 덕분에 어깨가 무겁지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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