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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기간 포항서 4차례 여진…시민 불안감 '가중'



포항

    설 연휴 기간 포항서 4차례 여진…시민 불안감 '가중'

    17일 세차례 18일 한차례 발생…여진 97회로 증가

    대피소 모습 (사진=자료사진)

     

    설 연휴 기간 포항에서 4차례의 여진이 잇따르면서 시민들의 불안이 가중되고 있다.

    18일 새벽 3시 34분 27초쯤 경북 포항시 북구 북서쪽 4㎞ 지점에서 규모 2.4 지진이 발생했다.

    진앙은 북위 36.07도, 동경 129.33도이며, 지진 발생 깊이는 9㎞다.기상청은 이번 지진도 지난해 11월 15일 발생한 규모 5.4 포항 지진의 여진으로 분석했다.

    이번 지진으로 규모 2.0 이상의 여진은 97차례로 늘었다.

    하루 앞선 지난 17일에는 하루 3차례의 여진이 잇따라 발생했다.

    17일 저녁 6시35분쯤 포항시 북구 북쪽 8㎞ 지점에서 규모 2.0의 지진이 관측된 것을 시작으로, 밤 9시31분에는 포항시 북구 북서쪽 6㎞ 지점에서 규모 2.6의 여진이, 밤 11시38분에는 포항시 북구 북서쪽 6㎞ 지점에서 규모 2.2의 지진이 발생한 것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번 여진으로 인한 별다른 피해는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하지만 설 연휴 기간 4차례의 여진이 잇따르자 시민들의 불안감은 커지고 있다.

    포항지역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는 '지진으로 집이 약하게 흔들리는 것을 느꼈다'며 지진 확인을 요청하는 내용의 글들이 잇따라 올라오는 등 시민들의 지진에 대한 불안감을 그대로 반영했다.

    포항시 북구 양덕동에 사는 김윤지(32.여)씨는 "가족들과 함께 집에서 TV를 보며 쉬고 있는데 갑자기 약하게 '쿵' 소리가 나면서 집이 흔들리는 걸 4차례의 지진 중 3차례나 느꼈다"면서 "한동안 잠잠하던 여진이 또 다시 시작되는 건 아닌지 너무 불안하다"고 말했다.

    포항시 관계자는 "아직까지 설 연휴 기간의 여진으로 인한 추가 피해는 접수되지 않았고, 대피소에 온 추가 이재민도 없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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