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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빈이 완전히 쓸어버렸다" 경쟁자들도 엄지 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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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성빈이 완전히 쓸어버렸다" 경쟁자들도 엄지 척

    16일 오후 강원도 평창군 슬라이딩센터에서 열린 남자 스켈레톤 경기에서 금메달을 따낸 대한민국 윤성빈이 태극기를 흔들고 있다 (사진=이한형 기자)

     


    0.01초의 싸움으로 알려진 남자 스켈레톤 종목에서 '아이언맨' 윤성빈(강원도청)은 경쟁자들을 완전히 압도했다. 새로운 스켈레톤 황제의 지배력에 동료 선수들도 혀를 내둘렀다.

    윤성빈은 16일 강원도 평창의 올림픽 슬라이딩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남자 스켈레톤 3,4차 주행에서 또 한번 트랙 신기록을 세우는 등 1~4차 시기 합계 3분20초55의 기록으로금메달달을 목에 걸었다.

    은메달을 목에 건 니키타 트레구보프(러시아 출신 올림픽 선수, OAR)의 기록은 3분22초18. 윤성빈이 무려 1.63초나 더 빨랐다.

    AP통신은 1.63초가 역대 올림픽 남자 스켈레톤에서 가장 큰 1-2위 격차라고 소개했다. 영국 BBC 방송은 이를 "거대한 격차"라고 표현했다.

    윤성빈과 함께 레이스를 펼친 경쟁자들은 '새로운 황제'를 우러러 볼 수밖에 없었다.

    2위 트레구보프는 "윤성빈은 매우 강력한 선수다. 아무런 실수도 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탁월한 기술과 멋진 스타일을 갖췄다. 그는 늘 침착하다. 나보다 더 나은 선수다. 그는 이 시대 스켈레톤의 우상이다. 그가 우승해 나도 기쁘다"고 말했다.

    동메달을 목에 건 돔 파슨스(영국)는 짧지만 굵은 한마디로 윤성빈의 질주를 평가했다.

    파슨스는 "윤성빈이 완전히 쓸어버렸다"고 말했다.

    동료들의 칭찬 세례는 끊임없이 이어졌다.

    안데르 미람벨(스페인)은 "스켈레톤은 자동차 경주 대회 포뮬러1처럼 백분의 일초를 다툰다. 좋은 썰매, 좋은 기술을 갖춰야만 한다. 윤성빈은 좋은 장비를 갖췄고 또 그는 훌륭한 드라이버다. 그는 이번 대회에서 너무 쉽게 우승했다"고 극찬했다.

    마티아스 구겐베르거(오스트리아)는 윤성빈을 "로켓 맨"이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악셀 융크(독일)의 '예언'은 적중했다. 그는 전날 2차 주행을 마치고 "나는 예전에 윤성빈이 이번 대회에서 1초 이상의 차이를 보이며 우승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내일 그런 일이 벌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정확히 맞아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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