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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최고점' 피겨 차준환 "쇼트 연기? 100% 만족하진 않아"



스포츠일반

    '개인 최고점' 피겨 차준환 "쇼트 연기? 100% 만족하진 않아"

    • 2018-02-16 13:09
    한국 피겨 남자 싱글 간판 차준환. (사진=노컷뉴스)

     

    개인 최고점을 경신하며 물오른 연기를 펼친 한국 피겨 남자 싱글 간판 차준환(휘문고)이 프리스케이팅에서도 선전을 다짐했다.

    차준환은 16일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피겨 개인전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43.79점, 예술점수(PCS) 39.64점을 합한 83.43점을 따냈다.

    이날 점수는 지난해 3월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에서 작성한 자신의 국제빙상경기연맹(ISU) 공인 최고점(82.34점)을 1.09점 끌어올린 신기록이다.

    연기를 마치고 중간 순위 4위에 오른 차준환은 출전 선수 30명 가운데 24명에게 주어지는 프리스케이팅 진출권을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완벽한 연기였지만 차준환은 이에 만족하지 않았다. 그는 "최선을 다해 쇼트프로그램을 마무리했다"며 "사실 엄청 마음에 들지는 않지만 최선을 다해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팀 이벤트와 달리 표정에 조금 더 신경을 쓴 차준환이다. 그는 "팀 이벤트 경기 영상을 보니 너무 긴장한 게 드러났다"며 "오늘은 경기할 때도 표정에 신경 쓰려 했다. 많은 분들이 응원해줬는데 거기에 맞춰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한국 남자 피겨 올림픽 최고 성적까지 기록할 기세다. 현재까지 최고 기록은 지난 1994 릴레함메르 동계올림픽에서 정성일이 기록한 17위다. 당시 쇼트에서 18위, 프리에서 16위에 올랐다.

    그러나 차준환은 순위에 연연하기보다 경기를 최대한 즐기겠다는 마음이다. 그는 "솔직히 지금 몸 상태로 봐서는 더욱 점수와 순위를 신경 쓰지 않기로 했다"며 "저 스스로 즐겼으면 좋겠다. 내일 실수가 나오더라도 벌떡 일어나서 끝까지 마무리하는 것이 목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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