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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플로리다 고교서 퇴학생이 총기 난사, 17명 사망



미국/중남미

    美 플로리다 고교서 퇴학생이 총기 난사, 17명 사망

    최근 미국 학교 총격 사건 잇따라 발생

     

    미국 플로리다 주의 한 고등학교에서 14일 (현지시간) 오후 총기 난사 사건이 일어나 17명이 사망했다.

    CNN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미국 플로리다 주 마조리 스톤맨 더글러스 고등학교 1층 교실 근처에서 14일 (현지시간) 오후 2시 30분쯤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했다.

    수업 중이던 교사와 학생들은 총소리를 듣고 경찰에 신고했다. 출동한 경찰과 소방당국은 학교를 전면 통제했고, 부상자들을 병원으로 후송했다.

    경찰은 지금까지 17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12명은 학교 안, 2명은 학교 밖에서 또 다른 1명은 인근 거리에서 발견됐으며 2명은 병원에 옮겨져 치료를 받다가 숨졌다고 전했다.

    경찰은 이 학교에 다녔던 19살의 용의자를 체포해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조사에서 이 용의자는 한 정의 반자동소총과 다수의 탄창을 소지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미국에선 학교 총격 사건이 잇따라 발생했다. 지난달 23일 켄터키 주 서부 마셜 카운티 고등학교에서 15세 소년이 권총을 난사해 또래 학생 2명이 숨지고 18명이 다쳤다. 1월 하순까지 11건의 크고 작은 총격 사건이 미국 내 학교에서 발생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트위터에 "내 기도와 위로가 끔찍한 플로리다 총격 사건 희생자 가족에게 전해지길 빈다. 미국의 학교에서는 아이들과 교사, 그리고 누구든 안전하지 않다고 느끼게 해서는 안 된다"라고 말했다.

    린지 월터스 백악관 부대변인은 "백악관은 현재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말했다.

    릭 스콧 플로리다 주 지사는 사건 발생 직후 트럼프 대통령에게 상황을 보고했다.

    한편 외교부는 현재까지 영사콜센터에 접수된 우리 국민 피해신고는 없다고 밝혔으며, "미 국무부,관할 경찰당국, 지역 한인회 등과 긴밀히 공조하여 우리 국민 피해 여부를 지속 파악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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