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컵케이크·락토프리 우유…色다른 명절 선물 어때요?



생활경제

    컵케이크·락토프리 우유…色다른 명절 선물 어때요?

    과일·축산·통조림 전형적 선물세트에서 벗어난 제품들 인기몰이

    현대백화점의 '매그놀리아 베이커리' 설날 선물 세트. (사진 제공= 현대백화점)

     

    지난 14일 오전 서울 압구정 현대백화점 지하 식품부 매장에 위치한 매그놀리아 베이커리 매장 앞에 긴 줄이 늘어섰다.

    캐리어 가방을 든 손님들은 달콤한 컵케이크를 양손 가득 들고 고향길로 향했다.

    2박 3일 일정으로 부모님 댁을 방문할 예정인 직장인 신모(35,여)씨는 "언니와 조카, 부모님을 드릴 간식을 사 가려고 잠깐 매장에 들렀다"며 "무거운 과일이나 고기 세트보다 가볍고 식사 후 디저트로 다 같이 먹을 수 있는 케이크를 선물하려 한다"고 말했다.

    바나나푸딩과 레드벨벳 컵케이크, 스페셜 푸딩 각각 2개로 구성된 매그놀리아 뉴욕 시그니처 세트와 매그놀리아 뉴욕 치즈케익 세트는 매장의 인기 상품으로 올해 준비한 2천개 수량이 모두 완판돼 추가 주문할 정도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사진)

    현대백화점 설 선물세트 판매 기간 동안 베이커리 매출 신장율은 지난 2016년 11.4%, 지난해 15.3%에서 올해(1/26~2/11) 17.8%로 꾸준히 증가추세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명절이 간소화, 서구화되면서 베이커리 매출이 매년 증가추세"라며 "특히 젊은 층이 명절 당일 가족들과 먹기 위해 구매하는 비중이 상당히 높다"고 전했다.

    매일유업의 '소화가 잘 되는 우유' 선물세트 (사진 제공=매일유업)

     

    매일유업은 부모님께 '소화가 잘 되는 우유' 선물세트를 보내주는 설 맞이 이벤트를 진행중이다.(사진)

    단백질이 부족한 노년층을 위한 식품으로 우유가 딱 맞는 선물이라는 게 업체측의 설명이다.

    190ml 팩 우유 형식으로 구성된 소화가 잘 되는 우유는 유통기한이 최대 10주로 보통 우유보다 5배 가량 길다. 또 멸균으로 처리돼 상온에서 택배 배송도 가능하다.

    매일유업측은 "우유 속 유당을 소화시키지 못하는 이들을 위해 유당 분자만 걸러내는 소화가 잘 되는 우유는 일상 생활에서 칼슘이 부족한 어르신들에게 딱 맞는 명절 선물"이라고 강조했다.

    사과와 배에 한정됐던 과일 선물의 영역도 점차 다양해지는 추세다.

    이마트는 전통적인 과일 세트와 별도로 젊은 고객층이 선호하는 아보카도 3만9800원(9개)와 망고 5만 9800원(6개)에 판매한다.

    또 국내 크래프트 맥주 인기를 선도한 부루어리 '더부스'의 대표 맥주인 대강 맥주를 2018년 달력과 함께 구성한 대강 일력패키지를 2만1000원(330 ml*4병 +일력)은 특히 젊은층들의 구매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업체측은 전했다.

    AK플라자의 와인부터 수입 과일, 햄 같은 가공식품까지 원하는 종류의 선물을 원하는 만큼 골라담을 수 있는 DIY 햄퍼 선물세트도 고객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AK플라자 관계자는 "전년 대비 DIY 선물세트 매출이 45% 신장했다"며 "가성비를 원하는 소비자들의 구매형태에 맞는 선물세트가 고객 매출로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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