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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설 귀성전쟁 시작...짧은 연휴에 귀성객 북적



청주

    충북 설 귀성전쟁 시작...짧은 연휴에 귀성객 북적

    "짧은 연휴 가족 등과 알찬 시간 보내고 싶다" 고속도로 지·정체 본격화

    (사진=자료사진)

     

    설 연휴를 하루 앞둔 14일, 예년보다 짧은 연휴 탓에 충북지역에서도 일찌감치 귀성전쟁이 시작됐다.

    이날 오후 3시쯤 찾은 청주시외버스터미널은 귀성객들로 이미 발디딜 틈이 없었다.

    설 당일 전 휴일이 하루 뿐인 탓에 오전부터 늘어난 인파는 퇴근 시간이 가까워질수록 수를 더했다.

    일찌부터 정체가 시작되면서 피곤할 법도 했지만 한층 포근해진 날씨 만큼이나 두 손 가득 선물 꾸러미를 든 귀성객들의 표정은 밝기만 했다.

    박모(26, 여)씨는 "타지에서 회사를 다니느라 오랜만에 고향을 와서 기분이 좋다"며 "부모님하고 동생들 실컷 보고 집밥도 먹고 좋은 시간 보내고 싶다"며 웃었다.

    또다른 회사원 유모(31)씨도 "구미에서 청주로 오는 길이 힘들기도 했지만 가족들을 만날 생각에 마음 만은 즐거웠다"며 "연휴가 짧지만 가족과 친척, 친구들을 모두 만나 알찬 시간 보내고 싶다"고 말했다.

    청주고속버스터미널과 시외버스터미널의 경우 이미 연휴 기간 전 노선 좌석 예매가 이미 8~90%에 달하고 있다.

    오송역 열차표도 오는 18일까지 대부분 매진됐다.

    또 전통시장과 대형마트 등에도 제수용품을 준비하려는 시민들로 북적이고 있다.

    정오까지 비교적 원활한 소통을 보였던 충북지역을 지나는 주요 고속도로도 본격적인 정체가 시작됐다.

    이날 오후 6시 현재 경부고속도로 하행선 청주휴게소~남이JC 17km 구간에서 차량들이 거북이 운행을 하고 있다.

    또 중부고속도로 하행선 대소IC~증평IC 25km 구간, 중부내륙고속도로 하행선 괴산IC~연풍IC 14km 구간에서 차량들이 가다 서다를 반복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 충북지역본부는 올해 귀성 기간이 짧고 연휴 기간 통행료가 면제되면서 교통량이 더욱 증가하겠다며 설 당일인 16일 최대 교통량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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