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전체메뉴보기

'빙속 우등생' 김민석, 1500m 깜짝 동메달…1분44초93



스포츠일반

    '빙속 우등생' 김민석, 1500m 깜짝 동메달…1분44초93

    • 2018-02-13 21:33

    주형준은 1분46초65로 17위…네덜란드 금·은 수확

    김민석(19·성남시청)이 13일 강원도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500m 경기에서 역주하고 있다. (사진=노컷뉴스)

     

    한국 남자 스피드스케이팅 중장거리 차세대 간판 김민석(성남시청)이 깜짝 동메달을 따내며 성공적인 올림픽 데뷔전을 치렀다.

    김민석은 13일 강릉스피드스케이팅 오벌에서 열린 2018 평창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500m에서 1분44초93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해 대한민국 선수단에 귀중한 동메달을 선사했다.

    라트비아의 하랄드 실로우스와 함께 15조에 편성된 김민석은 인코스에서 레이스를 시작했다. 홈 팬들의 열렬한 응원에 힘입어 초반부터 빠르게 치고 나갔다.

    300m를 23초94로 빠져나간 김민석은 중반 이후 다소 힘이 빠진듯 보였지만 막판 뒷심을 보이며 최종 1분44초93을 기록했다. 개인 최고 기록(1분43초49)보다 0.44초 늦었지만 이 역시 훌륭한 기록이다.

    김민석(19·성남시청)이 13일 강원도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500m 경기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노컷뉴스)

     

    첫 번째 올림픽에서 결국 사고를 낸 김민석이다. 2016 릴레함메르 유스올림픽에서 1분51초35로 이 종목 우승을 차지해 두각을 드러낸 김민석은 시니어 전향 이후에도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김민석은 지난해 삿포로동계아시안게임에서도 이 종목과 팀추월에서 깜짝 금메달을 따내며 2관왕에 올랐다. 또 이 장소에서 열린 세계선수권 1,500m에서는 5위에 올라 스타 탄생을 알렸다. 그리고 안방에서 열린 올림픽에서 메달을 수확하는 기쁨을 누렸다.

    금메달은 또다시 빙속 강국 네덜란드가 챙겼다. 키얼트 나위스는 1분44초01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누이스의 동료 파트리크 뢰스트는 1분44초86으로 은메달을 차지했다.

    한편 이날 같은 종목에 출전한 주형준은 1분46초65의 기록으로 17위에 올랐다.

    이 시각 주요뉴스


    Daum에서 노컷뉴스를 만나보세요!

    오늘의 기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댓글

    투데이 핫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