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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하나" 광명시·北응원단, 女아이스하키 단일팀 응원



사회 일반

    "우리는 하나" 광명시·北응원단, 女아이스하키 단일팀 응원

    양기대, 북한 장웅 IOC 위원, 응원단과 교감

    양기대 경기도 광명시장(사진 오른쪽)과 장웅 북한 IOC위원.(사진=동규 기자)

     

    "힘내라 코리아, 용기를 내어라 우리는 하나다~"

    경기도 광명시가 전국 지자체 중 처음으로 모집한 ‘평창동계올림픽 북한 선수단 자원봉사 응원단’이 12일 강원도 강릉의 관동하키센터에서 남북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을 목놓아 응원했다.

    경기도 광명시의 북한선수단 응원단이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 경기를 응원하고 있다.(사진=신병근 기자)

     

    양기대 광명시장과 50여 명 응원단은 이날 남북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의 두 번째 경기인 스웨덴과 2018 평창동계올림픽 B조 조별리그 2차전 경기를 관람, "우리는 하나다"를 연달아 외치며 힘찬 응원전을 펼쳤다.

    이들 시민 응원단은 북한 응원단의 "코리아 힘내라, 우리는 하나다" 등의 응원구호와 호흡을 맞추기도 했다.

    또 북한 응원단이 부르는 '고향의 봄'을 따라 합창한데 이어 파도타기 응원에도 동참했다.

    양기대 경기도 광명시장이 북한응원단에게 반가운 인사를 건네고 있다.(사진=광명시청 제공)

     

    남북 단일팀이 큰 점수 차이로 뒤지고 있음에도 북한 선수단 자원봉사 응원단은 승패와 상관없이 목이 쉴 정도로 화이팅을 외치고 또 외쳤다.

    응원단 김수민(15·광남중)군은 "북한 응원단을 TV를 통해서만 봤는데 여기와서 보니 응원이 훨씬 조직적이고 화려하다"며 "목은 쉬었지만 예쁜 북한 응원단 누나들을 보고 힘이나 더욱 열심히 응원했다"고 말했다.

    양기대 시장은 "경기 결과는 중요하지 않다. 광명시가 북한선수들을 응원하러 왔다고 하니 북한 선수단과 응원단이 너무 좋아했다"며 "광명시 응원단과 북한 응원단의 하나된 응원전을 보니 가슴이 뜨거워진다. 남북 정부간 교류, 회담 등의 전망이 밝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북한응원단과 한반도 기를 든 광명시 응원단이 함께 응원전을 펼치고 있다.(사진=신병근 기자)

     

    양 시장은 경기 시작 직전 장웅 북한 IOC 위원과 선수단 및 응원단을 만나 지난해 12월 북한 선수단의 올림픽 참가를 위해 중국에서 만난 북측 인사들의 안부를 물은데 이어 "광명시도 북한선수단을 응원하기 위한 응원단을 만들어 함께 왔다"고 밝히며 반가운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이에 북한 응원단, 선수단도 "만나서 반갑습니다"란 인사를 양 시장과 응원단에 잇따라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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