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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北 김영남에게 "만남의 불씨가 횃불 되도록 협력하자"



국회/정당

    文, 北 김영남에게 "만남의 불씨가 횃불 되도록 협력하자"

    김영남 "대통령이 귀중한 시간을 내주셔서 기쁘고 인상적"

    9일 오후 강원도 평창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회식에서 태극기가 게양되는 동안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애국가를 부르고 있다. 북한의 김영남과 김여정은 지켜보고 있다. 이한형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1일 북한 예술단 삼지연관현악단의 서울 공연을 관람하는 자리에서 북한 김영남 상임위원장과 다섯번째 만남을 이어갔다.

    문 대통령은 이날 공연 시작 전 김 상임위원장과 김여정 특사 등 북한 고위급 대표단을 만나 인사를 주고 받는 자리에서 "우리가 만난 게 소중하다"고 말했다.

    이날 만남에서 먼저 말을 건넨 쪽은 김영남 상임위원장이었다. 김 상임위원장은 문 대통령에게 "대통령께서 바쁘고 전반적인 대사를 보살펴야 하는데도 귀중한 시간을 내주셔서 기쁘고 인상적"이라고 말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삼지연 관현악단의) 강릉 공연도 감동적이었지만 서울 공연은 관객도 많고 시설도 더 좋다"고 화답했다.

    그러자 김 상임위원장이 "대통령과 함께 의견을 교환하고 자주 상봉할 수 있는 계기와 기회를 마련했으니, 다시 만날 희망을 안고 돌아간다"고 받았고, 문 대통령은 "만난 게 소중하다"며 "이 만남의 불씨를 키워 횃불이 될 수 있도록 남북이 협력하자"고 화답했다.

    이날 서울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오후 7시부터 시작된 삼지연관현악단의 공연에는 문 대통령 내외와 북한 고위급 대표단, 그리고 조명균 통일부장관, 도종환 문체부 장관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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