헨리크 미키타리안과 피에르 에메릭 오바메양의 합류는 분명 아스널이 나아질 수 있다는 희망을 보여줬다.(사진=아스널 공식 트위터 갈무리)
단 두 명의 가세로 아스널이 달라졌다.
아스널은 4일(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에버턴과 2017~2018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6라운드에서 5-1 대승을 거뒀다.
애런 램지가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승리를 이끈 경기였다. 하지만 이 경기에서는 두 명의 ‘이적생’이 만점 활약하며 달라진 아스널의 ‘힘’을 보여줬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입지가 불안했던 헨리크 미키타리안은 도움 해트트릭으로 과거 독일 분데스리가 도움왕다운 면모를 선보였다. 피에르 에메릭 오바메양도 미키타리안의 도움으로 1골을 넣었지만 경기 전반에 걸쳐 빠른 발을 앞세운 공격수의 진가를 펼쳤다.
과거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에서 맹활약했던 콤비다운 호흡이었다. 미키타리안과 오바메양은 각각 도르트문트에서 분데스리가 도움왕과 득점왕을 차지했던 선수들이다. 비록 시차는 있었지만 프리미어리그에 와서도 둘의 호흡은 여전했다.
달라진 아스널의 경기력은 에버턴전의 5-1 대승을 통해 확실하게 선보였다.(사진=아스널 공식 트위터 갈무리)
최근 흐름이 썩 좋지 않은 에버턴이라는 점에서 아스널의 대승을 두고 완전히 달라졌다는 평가를 내릴 수는 없지만 그래도 시오 월컷(에버턴)과 알렉시스 산체스(맨유)의 이적 후 가세한 미키타리안과 오바메양의 경기력은 분명 희망을 품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