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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타바이러스 환자 한 달 만에 55% 증가…예방은?



보건/의료

    로타바이러스 환자 한 달 만에 55% 증가…예방은?

    0~6세가 77.2%로 가장 높아…주로 겨울철에서 봄철 발생

    (사진=스마트이미지 제공/자료사진)

     

    구토와 발열, 설사 등의 증상을 일으키는 로타바이러스 감염증 환자가 한 달 사이 55%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장관감염증 표본감시기관(192개소)의 신고 현황에 따르면 올해 4주째(1월 21∼27일) 환자 수는 158명으로 약 한 달 전인 2017년 52주째(12월 24~30일) 환자 수 102명보다 55% 증가했다. 연령별로 0~6세가 77.2%로 가장 높았다.

    급성설사질환 실험실 감시 결과 5세 이하의 설사 환자에서 최근 5주간 로타바이러스 양성률(9.9%)은 이전 5년 평균 양성률(8.3%)보다 높게 나타났다. 양성률은 전체 수집된 환자의 검체 중 로타바이러스 양성이 확인된 검체의 비율이다.

    특히, 지난해 장관감염증 집단 발생 역학조사 결과 유행사례 19건 중 13건이 산후조리원이나 신생아실에서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질병관리본부는 "신생아실과 산후조리원, 어린이집 등에서 로타바이러스 감염증 발생 증가에 따른 감염관리를 주의해야 한다"며 "예방 수칙을 준수하고 환자의 구토물을 처리할 때 소독 등 집단시설에 대한 환경 관리 또한 철저히 해야 한다"고 밝혔다.

    로타바이러스 감염증은 로타바이러스에 오염된 음식물과 물을 섭취했거나 환자 접촉을 통한 사람 간 전파가 가능한 감염병이다. 주로 겨울철에서 봄철까지 발생하며 감염된 후에는 1~3일 안에 구토와 발열,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예방 수칙으로는 흐르는 물에 비누나 세정제로 30초 이상 손 씻기(외출 후, 식사 전, 배변 후, 조리 전, 기저귀 간 후 등), 끊인 물 마시기, 음식물 익혀서 먹기, 집단시설에서 액체 분유 사용 권장, 환자와의 접촉 제한 등을 준수해야 한다.

    예방 접종은 2가지 로타바이러스 경구 백신이 있다. 1가 백신은 생후 2·4개월에 2회 접종을, 5가 백신은 생후 2·4·6개월에 3회 접종을 하면 된다. 금기사항이 없는 영아에게 특별한 이유가 없는 한 표준 접종 일정대로 맞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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