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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백악관 관계자 "'코피' 작전은 언론이 만든 허구"

미국의 대북정책은 무력 등 모든 선택방안을 유지하면 평화적 해법을 우선 추구

트럼프 대통령. 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최근 워싱톤과 서울에서 큰 관심을 끌고 있는 이른바 ‘코피’(bloody nose)작전은 언론이 만든 허구라는 주장이 나왔다.

1일(현지시간) 미국의소리(VOA)에 따르면,익명을 요구한 미 백악관 관계자는 대북 선제공격을 의미하는 ‘코피’작전은 ‘언론의 허구’라고 말했다.

이 관리는 북한 정권의 위협에 대응,“우리는 끊임없이 군사와 비군사적 등 폭넓은 선택을 개발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북한 정권의 위협으로부터 모든 대응방안을 사용할 수 있도록 트럼프 행정부가 촘촘하게 준비하고 있다는 지적이 맞냐는 질문에 대해서 “그렇다”고 답했다.

실제로 조셉 윤 미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도 1일 일본에서 기자들에게 미국이 대북 군사행동에 근접하지 않았다고 말하기도 했다.

즉 미국의 대북정책은 무력 등 모든 선택방안을 유지하면서 압박을 통해 대화의 문을 열 수 있는 평화적 해법을 우선적으로 추구하고 있다는 것이다.

최근 빅터 차 전략국제문제연구소 석좌교수 낙마한 이유가 제한적 선제타격에 반대했기 때문이라는 보도가 나오면서 공격가능성이 증폭되기도 했다.

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국정연설에서 북한정권의 잔혹성과 인권침해 피해자들을 강조한게 과거 이라크 전쟁을 앞두고 ‘악의 축’을 강조했던 조시 W 부시 전대통령의 국정연설과 비슷하다는 주장이 나오면서 ‘코피’작전 등 전쟁준비설까지 제기됐다.

그러나 트럼프 행정부 관리들은 너무 앞서간 생각이라며 현정부의 대북정책 맥락을 제대로 읽으라고 지적했다.

미 정보당국에서 근무했던 전직 관리들도 이와관련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연설과 빅터 차 한국석좌의 낙마를 통해 미국이 대북 군사공격에 더 근접했다는 징후를 보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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