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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차린' 평창·강릉 숙박비, 성수기 요금과 비교해보니...



사회 일반

    '정신차린' 평창·강릉 숙박비, 성수기 요금과 비교해보니...

    데이터 통해 본 일반호텔‧모텔‧민박 숙박비, 여전히 지나치게 비싸

    오는 9일 개막될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사람들이 몰리고 있다. 경기장 인근인 강원도 평창군과 강릉시 일대로 취재진과 관광객이 하나둘씩 집결중이다.

    지난해 평창 특수를 노리며 급격히 올랐던 숙박비는 여론의 질타를 받고 다소 꺾인 상태다. 예약조차 받지 않던 배짱영업도 대부분 사라졌다.

    하지만 평창과 강릉의 숙박비는 여전히 고공행진중이다.

     


    강원도청 올림픽운영국에서 집계하는 올림픽 기간 중 숙박업소 계약현황 자료에 따르면 개막식 장소와 설상경기장이 모여 있는 평창은 펜션을 제외하고는 모두 성수기 요금을 넘어섰다.

    평창의 관광호텔급 1박 요금은 2018년 1월 26일 금요일 기준 34만 3000원으로 평소 성수기 요금인 26만 원을 넘었다.

    일반호텔‧모텔과 민박업소로 갈수록 숙박비 상승 폭은 더 컸다.

    일반호텔‧모텔급 숙박비는 성수기 기준 8만 원이던 요금이 14만 5000원까지 올랐다. 민박업소는 10만 원에서 24만 원으로 두 배 이상 뛴 상태다.

     


    빙상경기장이 모여 있는 강릉의 경우도 비슷하다.

    강릉의 일반호텔‧모텔급 숙박비는 2018년 1월 26일 기준 21만 4000원으로 성수기 기준 13만원 보다 높은 상태다. 성수기에 3만 원이던 민박 역시 9만 5000원으로 치솟았다.

    강릉의 관광호텔급 숙박비의 경우 1월 26일 43만 원 선으로 성수기 기준 63만 원 보다 낮은 수준을 유지중이다.

    반면 강원도의 다른 지역인 정선, 원주, 동해, 속초, 삼척 등은 대부분 비수기 요금에 미치지 못했다.

    2018년 2월 10일 토요일 성인 2명 조건으로 네이버 호텔에서 검색한 평창과 강릉의 숙박비 (사진=네이버 호텔 캡처)

     


    포털사이트 네이버에서 제공하는 호텔 예약 서비스 검색으로 개막식 이후 첫 주말인 2월 10일 토요일의 평창 숙박비(성인 2인 1박 기준)를 검색해본 결과 최저 13만 6000원에서 최고 74만 8000원으로 나타났다.

    강릉은 같은 기준 최저 9만 2500원에서 최고 72만 2894원 수준이었다.

    한편 강원도는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평창 동계올림픽 특별 콜센터'를 무료로 운영하고 있다.

    1330번으로 전화해 숙박을 업소를 문의하면 콜센터 상담직원이 찾아주는 방식이다. 콜센터는 평창패럴림픽이 끝나는 3월 18일까자 24시간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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