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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대통령 "美 세이프가드, 정부 손 놓고 있지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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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文 대통령 "美 세이프가드, 정부 손 놓고 있지 않겠다"

    일자리 창출 모범기업 한화큐셀 방문 "업어드리려고 왔다"

    문재인 대통령 (사진=청와대 제공/자료사진)

     

    문재인 대통령은 1일 미국의 세이프가드(긴급수입제한 조치)와 관련해 "우리 정부가 두 손 놓지 않고 기업의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일자리창출 모범기업으로 선정된 충북 진천에 있는 한화큐셀 공장을 방문해 "이미 민관 대책협의회를 가동하고 있는데 정부가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또 "한화큐셀을 비롯해 우리나라 태양광 산업에 적지 않은 어려움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앞서 미국 정부는 한국 기업의 자동차와 가전제품, 태양광 제품들에 대해 관세를 추가 부과하는 세이프가드를 발동했다.

    한화 큐셀 등 한국기업들은 지난해 태양광발전의 원재료인 폴리실리콘을 가공해 셀과 모듈을 생산해 미국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했지만, 미국의 세이프가드 조치로 가격 경쟁력에서 중국 경쟁업체에 밀리게 됐다.

    문 대통령이 "정부가 두 손 놓지 않겠다"고 언급한 것은 미국의 관세 부과에 정부 차원에서 적절히 대응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한 것으로 풀이된다.

    오는 2030년까지 신재생에너지 비율을 20%로 늘리겠다는 새 정부 정책과 맞물려 국내 시장 점유율 확대를 통한 지원방안도 제시했다.

    이와 함께 문 대통령은 한화큐셀이 근무시간을 단축해 신규 청년 일자리를 창출한 것에 대해 큰 관심을 표했다.

    문 대통령은 "제가 지난번에 기업들이 좋은 일자리를 많이 만들면 업어드리겠다고 말씀을 드린 적이 있는데, 오늘 그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 이렇게 (한화큐셀 공장을) 방문했다"고 말했다.

    한화큐셀은 최근 3조 3교대 근무를 4조 3교대로 개편해 근로시간을 주 56시간에서 42시간으로 단축하고, 대신 지역 청년 500명을 추가 채용했다.

    문 대통령은 "노사가 대타협을 통해 노동시간을 줄이고 그만큼 더 채용하는 우리 일자리 정책의 가장 모범적인 사례를 보여줬다"며 "이것이야말로 진정한 사회적 대타협이고 노사화합이라고 생각한다"고 격려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과 금춘수 부회장, 남성우 한화큐셀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고, 정부에서는 이용섭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이성기 고용노동부 차관 등이 자리를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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