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농협 박태선 본부장, 해남 겨울배추 동해(凍害) 피해 현장 점검 (사진=농협 전남본부 제공)
최근 계속되는 한파로 전남 배추 재배 면적의 15%가 동해(凍害) 피해가 난 것으로 나타났다.
농협 전남지역본부는 지난 1월 23일부터 불어 닥친 강력한 한파로 해남과 진도·신안군 지역에서 재배되는 겨울 배추의 동해(凍害) 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긴급히 피해현장 점검에 나섰다.
전남은 겨울배추 전국 최대 주산지로 연간 30만 톤을 생산하여 겨울철 배추김치 수요를 감당해 오고 있으나, 최근 한파로 인해 출하를 앞둔 겨울 배추에서 동해(凍害)가 발생하여 재배면적의 약 15% 정도가 피해를 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특히, 올해 겨울 배추는 재배면적이 전년 대비 10% 증가하여 생산량도 7% 정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최근 지속되는 강추위로 동해(凍害) 피해가 확산 될 것으로 전망되어 대책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이에 박태선 본부장은 해남 화원면 일대 겨울 배추 포전을 찾아 피해 현장을 긴급 점검하고 "동해(凍害)로 인한 재배 농가의 피해가 확산되지 않도록 행정기관과 긴밀히 협조하여 대책 마련에 전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