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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인공기, 4년 만에 남한에서 펄럭



스포츠일반

    北 인공기, 4년 만에 남한에서 펄럭

    • 2018-02-01 13:07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선수촌 개촌일인 1일 오전 강원도 평창 선수촌에 인공기가 게양돼 있다 (사진=이한형 기자)

     

    대한민국에서 인공기가 4년 만에 게양됐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는 1일 "강원도 평창, 강릉 선수촌을 비롯해 북한 선수들이 출전하는 종목 경기장에 일제히 인공기를 게양했다"고 밝혔다. 피겨스케이팅과 쇼트트랙 경기가 열리는 강릉아이스아레나 등이다.

    실제로 개회식이 열리는 평창올림픽스타디움 등에는 인공기가 펄럭였다. 92개 출전 국가 중 마지막 국기다. 이날 선수촌 개촌일을 맞아 모든 국가의 국기가 걸린 것이다.

    조직위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기존 관례에 따라 출전 국가들의 국기를 개촌일 하루 전에 모두 게양했다. 그러나 인공기는 국가보안법 때문에 공식 개촌일에 맞췄다.

    또 인공기는 다른 국가와 달리 민간인이 게양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른 출전 국가의 국기 게양은 국군에서 파견한 요원이 수행했다.

    남한에서 열린 국제 스포츠이벤트에서 북한 인공기가 게양된 것은 4년 만이다. 지난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이후 처음이다.

    횟수로는 4번째다.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을 시작으로 2003년 대구 유니버시아드대회, 2005년 인천 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 등에서 인공기가 게양됐다.

    이번 대회에 나설 북한 선수는 22명이다. 남북 단일팀이 성사된 여자 아이스하키는 12명이 지난달 25일 입국해 훈련 중이다. 피겨스케이팅 페어, 쇼트트랙(이상 2명), 알파인스키, 크로스컨트리 스키(이상 3명)는 추후 입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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