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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만에 알려진 고독사…독일 뒤스부르크 한 아파트서 발견



유럽/러시아

    3년 만에 알려진 고독사…독일 뒤스부르크 한 아파트서 발견

     

    독일의 한 아파트에서 홀로 살던 70대 노인이 고독사한 사실이 3년만에 밝혀졌다.

    노인들의 고독사문제는 고령화 사회에 접어든 국가에서 빈번하게 발생해 사회 문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독일에서 3년만에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다.

    슈피겔지는 31일(현지시간) 뒤스부르크의 한 아파트에서 72세의 노인이 숨진지 3년만에 아파트 수리공에 의해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현지경찰은 몇 년동안 이 아파트에서 홀로 거주하던 노인이 지난 2015년 5월에 자연사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연금을 수령하는데도 불구하고 노인의 고독사가 이렇게 늦게 발견된 것은 집세가 자연스럽게 연금수령하는 계좌에서 공제됐기 때문이란 것.

    특히 집주인이 정문의 자물쇠를 교체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자물쇠공을 보냈으나 아파트에 누가 있는지 여부를 확인하지 않아 노인의 사망을 눈치채지 못했다.

    지난달 아파트를 수리하기 위해 아파트에 들어간 수리공이 가구의 중간에 백골화된 노인의 사체를 발견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3년동안 부패하는 냄새가 나는데도 불구하고 이웃 주민들이 알지 못한 것에 대해 현지경찰은 이 아파트 주민들이 자주 이사가기 때문일 것으로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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