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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사이 유족 동의 다 받았다" 밀양 참사 사망자 4명 오늘 부검



사건/사고

    "밤사이 유족 동의 다 받았다" 밀양 참사 사망자 4명 오늘 부검

    화재가 발생한 밀양 세종병원 응급실 입구. 검게 그을린 외관이 여실히 보이고 있다. (사진=김명지 기자)

     

    밀양 세종병원 화재 사망자 38명 중 사인이 밝혀지지 않은 4명에 대한 부검이 28일 진행된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 중 3명은 인공호흡기를 부착한 상태에서 중환자실에 입원해 있던 환자들이다.

    김한수 경남지방경찰청 형사과장은 "이날 오후 1시쯤 시신 4명에 대한 부검을 실시할 예정"이라며 "어젯밤 늦게 모든 유족을 찾아다니면 동의를 받았다"고 밝혔다.

    앞서 전날 2차 언론 브리핑에서 경찰은 33명의 시신 목에서 그을음 흔적이 확인돼 모두 유독가스에 의해 숨졌다고 발표했다.

    질식사는 증거를 남기는데, 33명의 사망자 기도에서는 그을음 흔적이 뚜렷하게 나타났지만, 나머지 4명은 육안상 확인되는 게 없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이어 브리핑 이후 발생한 추가 사망자는 그동안 유독가스 중독 치료를 받아왔기 때문에 사인은 화재사로 명확하다고 전했다.

    경찰은 화재사로 판명된 시신은 검찰과 협의해 유가족에게 신속히 인도할 방침이다.

    한편, 지난 27일 오후 10시 33분쯤 삼성창원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던 여성 환자 문모(47) 씨는 화재 40시간 만에 숨을 거뒀다.

    이로써 이번 참사로 희생된 사망자는 모두 38명으로 늘었다. 이중 34명의 사인은 화재사로 결론났지만, 나머지 4명은 부검을 통해 밝힐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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