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평창동계올림픽이 임박한 상황에서 올림픽 안전을 책임지는 경찰이 음주운전 사고를 내 물의를 빚고 있다.
26일 경찰에 따르면 강원지방경찰청 올림픽 기획단 소속 A경사는 지난 24일 새벽 1시 쯤 술을 마신 뒤 춘천 도심에서 운전을 하다 도로 중앙분리대와 충돌하는 사고를 냈다.
A경사는 행인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의 음주측정 요구도 거부해 현행범으로 체포된 것으로 전해졌다.
A경사는 지난 2016년 신설된 강원지방경찰청 올림픽 기획단 소속으로 사고 다음 날 현장 배치될 예정이었다.
강원지방경찰청 올림픽 기획단은 동계올림픽 대테러 안전활동은 물론 개·폐회식장과 경기장, 선수촌의 경비·안전 등 종합치안대책을 전담하는 역할이다.
경찰은 A경사를 일단 직위해제했으며 정확한 음주 경위를 조사한 뒤 징계위원회에 회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