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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 정현 신드롬, 인터넷 언급량 10배↑



사회 일반

    [빅데이터] 정현 신드롬, 인터넷 언급량 10배↑

    • 2018-01-26 14:02
    - 정현의 4강전 승리 낙관 비율 63%
    - 정현 깜짝 활약에, 인터넷 언급량 17,724건
    - 동반 연관 검색어 1위는 상금
    - 정현에 열광하는 이유는? 1위 인터뷰, 2위 멘탈

    ■ 방송 : CBS 라디오 <굿모닝뉴스 박재홍입니다=""> FM 98.1 (06:05~07:00)
    ■ 진행 : 박재홍 앵커
    ■ 대담 : 최재원 이사 (다음소프트)

     

    ◇ 박재홍 : 오늘 이슈와 빅데이터시간에는 4강전을 앞두고 있는 정현 선수와 관련한 분석을 준비해 오셨죠?

    ◆ 최재원: 네. 그렇습니다. 아시는 것처럼 국제테니스연맹이 관장하는 2018 호주 오픈 테니스대회에서 지난 24일 우리나라 정현 선수의 4강 진출이 확정됐습니다.

    그리고 26일 오후 5시 30분(한국시간)호주 멜버른의 로드 레이버 아레나에서 열리는 호주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5500만 호주달러·약 463억원)에서 페더러와 준결승전을 벌이죠.

    우리의 정현 선수. 세계 랭킹 58위라는 타이틀에도 불구하고 믿기지 않는 기량으로 쟁쟁한 선수들을 제치고 우승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중입니다.

    그에 따라 국민들은 김연아, 박태환에 이어 테니스 종목에서의 스포츠 스타 탄생을 주목하고 있는데요.
    (자료=다음소프트 제공)

     


    빅데이터 상에서도 정현 선수의 계속되는 활약에 관심도가 급증하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남자 단식 32강이 있었던 20일 언급량은 1,882건이었으나, 16강이 있었던 22일 언급량은 10,214건으로 약 10배 언급량이 증가했습니다.

    최근 24일 있었던 16강전에서도 정현 선수가 노박 조코비치 선수를 이기며 4강에 진출에 성공하자, 언급량은 17,724건을 기록하며 관심도가 고공행진을 하고 있는 중입니다.

    ◇ 박재홍 : 네. 오늘 데이터 분석은 이번 주 20일에서 24일까지 발생한 트위터 6천4백만여건, 블로그 문서 1백4십만여건, 뉴스 13만여건을 분석한 결과입니다. 우리 대한민국 스포츠에 또 하나의 슈퍼스타가 탄생하고 있는데, 정현 선수에 대한 인터넷과 SNS여론은 어떻게 나타나고 있죠?

    ◆ 최재원: 테니스 불모지에서 정현 선수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스포츠 루키로 반짝 떠오르자, 언론과 여론은 입을 모아 열광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빅데이터에 따르면 정현 선수에 대한 긍정 비율은 89%, 부정 비율은 11%로 정현 선수에 대한 국민들의 애정이 잘 드러나는 것으로 보입니다. 부정비율도 사실은 중립적인 표현이어서 모든 국민들의 지지를 받고 있다고 봐도 될 것 같습니다.

    24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 학생과 시민들이 정현 선수를 응원하고 있다. (사진=이한형 기자)

     


    상위 감성어로는 1)‘응원하다’ 839건, 2)‘잘하다’ 710건, 3)‘대단하다’ 668건, 4)‘침착하다’ 403건, 5)‘멋지다’ 391건 등으로 기록됨.

    제가 테니스를 조금 알지 않습니까? 테니스는 체력소모가 크기 때문에 뒤로 갈수록 경기 집중력이 매우 중요한 스포츠이기 때문에 정현 선수의 대담한 플레이를 보는 사람들이 침착하게 경기를 마무리해주길 바라는 반응이 돋보입니다.

    무엇보다 정현 선수의 냉철한 경기 스타일을 본 사람들이 정현 선수를 향한 응원의 박수를 아낌없이 보내고 있습니다.

    ◇ 박재홍 : 네. 그야말로 전국민적인 응원을 받고 있는 것인데 이렇게 사람들이 정현에 열광하는 이유. 빅데이터상으로 어떻게 나타나고 있습니까?

    ◆ 최재원: 정현 선수는 단지 테니스 실력이 월등해서 사람들로부터 인기를 얻고 있는 것은 아니며, 그의 쾌활한 성격과 재치 있는 입담이 그의 인기요인에 한몫했다고 보입니다.

    특히 센스 있는 대답으로 정현 선수의 인터뷰가 엄청나게 화제가 되었는데 한 외국 일간지에서는 정현 선수의 인터뷰 화술이 거의 외교관급이라는 평을 남기도 했습니다.

     


    정현 선수의 인기 요인에 대한 상위 연관어를 살펴본 결과, 1)‘인터뷰’ 1,009건, 2)‘멘탈’ 634건, 3)‘영어’ 622건, 4)‘자신감’ 556건, 5)‘집중력’ 346건 등이 기록됩니다.

    멘탈이 흔들리지 않는 고도의 집중력을 보여주며 경기를 훌륭하게 마치는 정현 선수의 프로다움에 매력을 느끼는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인터뷰에서는 자신감 있는 모습과 유창한 영어로 배려있는 답변을 해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보이고, 출중한 테니스 실력과 인성을 겸비한 정현 선수는 한국 스포츠 스타 반열에 오르기 충분한 인물로 판단됩니다.

    ◇ 박재홍 : 그래서 지금 최근의 어떤 스포츠스타보다도 우리 국민들의 반응이 정말 뜨겁게 나타나고 있는 것 같아요. 관련된 상위 연관어는 어떤 게 있나요?

    ◆ 최재원: 호주 오픈 4강 진출의 쾌거는 아시아 선수로는 86년 만에 일로, 정현 선수는 그야말로 우리나라 테니스의 새로운 역사를 써내려가고 있습니다.

    정현 신드롬을 반증하듯 국민들은 테니스 실력에 대한 관심 외에도 정현 선수의 개인사에 대해 주목하기 시작했습니다.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정현 선수 관련 상위 연관어를 살펴본 결과, 1)‘상금’ 903건, 2)‘별명’ 684건, 3)‘가족’ 575건, 4)‘약시’ 305건, 5)‘테니스용품’ 203건 등이 기록됩니다.
    (자료=다음소프트 제공)

     


    특히 정현 선수가 이번 대회로 얻어가게 될 상금에 대한 관심이 큰 것으로 드러났으며, 현재 4강 진출로 약 7억 5천만 원이 확보된 상태입니다.

    26일 시행될 준우승전에서 승리를 거두게 된다면 17억 원을 얻을 수 있고, 우승 시에는 34억 원이라는 상금을 얻을 수 있어 정현의 최종 상금 금액에 대해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특이하게도 안경을 쓰고 경기를 치루기 때문에 ‘교수’라는 별명을 얻었고, 16강에서 조코비치 선수를 꺾었을 때는 ‘자이언트 킬러’, 경기에 임할 때 냉정함을 잃지 않는다는 의미에서 ‘아이스맨’이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습니다.

    또 정현 선수의 집안이 테니스 집안 출신인 것으로 밝혀졌죠. 더불어 약시로 인해 테니스를 시작하게 되었던 것이 드러나면서 정현 선수 개인사가 화두에 오르고 있습니다. 그에 따라 안경, 시계, 테니스화 등 정현 선수가 착용한 테니스용품에 대한 궁금증도 커지고 있습니다.

    ◇ 박재홍 : 정현 선수에 대한 관심은 테니스 관련 용품의 매출 증가로도 이어지고 있나 보군요?

    ◆ 최재원: 그렇습니다. 사실 국내에서는 테니스 종목이 인기가 그리 높지 않은 편인데다 기본적으로 테니스 라켓과 신발, 공 등이 필요하고 장비 유지비까지 꾸준히 들어 시작하기 다소 부담스러운 일입니다.

    특히 운동 장소제약이 있다는 점과, 지난해 말 불법건축 한 육군사관학교 테니스장 이슈가 불거지면서 테니스 종목에 대한 인식도 좋지 않은 상황이었죠.

    그러나 최근 정현 선수의 활약으로 테니스에 대한 관심도가 급전환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한 온라인 쇼핑몰에 따르면 지난 17일부터 일주일 동안 테니스화의 매출이 작년 대비 76%, 테니스 라켓은 작년 대비 106% 증가했기 문입니다.

    게다가 테니스장 및 테니스 아카데미에 수강 문의가 쏟아지고 있으며, 어른 아이부터 대학생 및 직장인들 사이에서도 테니스 열풍이 불고 있다고 합니다.

    ◇ 박재홍 : 자 이제 우리 정현 선수. 이 기세를 몰아서 황제를 꺽는 일만 남았는데, 상대가 만만치는 않아요.

    ◆ 최재원: 네. 상승세를 타고 있는 정현 선수는 26일 준결승전을 앞두고 있으며, 상대는 테니스 황제라고 불리는 테니스 랭킹 2위의 로저 페더러 선수죠.

    하지만, 정현 선수가 4강에 올라오기까지 쟁쟁한 선수들을 제쳐왔기 때문에 이번에도 이변처럼 준결승전에 진출할 수 있을지가 주 관심사인데 세계최대도박사를 필두로 한 주요 회사의 배당률 평균은 정현 6.00 - 페더러 1.19, 이는 예상 승률 정현 16.67% - 페더러 84.21%를 의미합니다. 도박사들은 정현선수의 승리가능성을 낮게 보는거죠.

    하지만, 빅데이터 자료 상 정현 선수의 승리, 즉 결승 진출 가능 여부에 대해서는 긍정 비율이63%로 다소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자료=다음소프트 제공)

     


    페더러 선수가 노련해 만만하지 않은 상대이긴 하지만 정현 선수의 나이가 어려 체력적인 부분에서 경쟁력 있기 때문에 우승 가능한 싸움이라고 보고 있는 것이죠.

    한편 우승 여부와 상관없이 즐기다 오라며 응원의 메시지를 남기는 사람들도 적지 않게 나타났습니다.

    ◇ 박재홍 : 네 맞습니다. 지금처럼 게임을 즐기다보면 더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겠죠. 마지막으로 정현선수에게 응원 한 마디 해주세요. 빅데이터상에 이 정도 자료가 급증하고 축적되는 경향이 나오면 경기결과도 이변이 나올 수 있는 거 아닌가요?

    ◆ 최재원: 그렇습니다. 우리 정현 선수 긴장하지 말고 지금까지 했던 것처럼 최선을 다해주길 바랍니다. 응원하겠습니다.

    ◇ 박재홍 : 듣고 있나요? 정현 선수! 황제와의 대결에서 선전을 기대합니다. 금요일의 남자. 다음소프트의 최재원 이사였습니다. 고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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