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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밀양 화재 참사 "최초 화재발생은 1층 응급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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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6일 오전 대형 화재 참사가 일어난 경남 밀양 가곡동 세종요양병원에서 소방대원들이 화재진압을 하고 있다. (사진=경남도민일보 제공)

     

    100여명이 넘는 사상자가 경남 밀양 세종병원 화재는 응급실에서 최초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최만우 밀양 소방서장은 이날 오전 현장 브리핑을 통해 이번 화재의 최초 발생지점을 묻는 질문에 "1층 응급실에서 불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최 서장은 "간호사 2명이 밖으로 탈출해 나왔는데 간호사의 증언에 의하면 응급실에서 일을 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뒤쪽에서 불이 났다고 했다"며 "그래서 간호사들이 '불이야'라고 하고 밖으로 대피했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장에 출동한 소방대원들이 1층에서 올라는 불길을 소방력으로 2층, 3층으로 확산되는 것을 막았다"고 설명했다.

    특히 "3층 중환자실에는 환자 15명이 있었는데, 이들이 산호호흡기를 하고 있어 위험한 상황이었지만, 다행히 의료진과 함께 대피했다"고 밝혔다.

    요양병원에 있는 환자 90여 명은 혼자서 움직일 수 없는 상태라 구급대원들이 94명을 이송해 구조 조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 서장은 그러나, "구체적인 화재 원인은 아직까지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화재 참사의 피해규모는 오후 1시 현재, 사망 39명, 중상 18명, 경상 113명으로 집계되고 있다.
    밀양 화재 참사 현장. (사진=경남소방본부 제공)

     

    밀양 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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