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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노사정 대표자 회의 8년 만에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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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노총, 노사정 대표자 회의 8년 만에 참석한다

    (사진=민주노총 홈페이지 캡처)

     

    민주노총이 사회적 대화기구 재편을 위한 '노사정 대표자 회의'에 참석하기로 했다.

    민주노총은 25일 서울 중구 정동 본부에서 열린 중앙집행위원회(중집)를 거쳐 이러한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중집에는 김명환 위원장 등 새 집행부와 산별 대표, 지역본부 대표 등이 참석했다.

    민주노총 측은 "대표자 회의에 참가하는 건 사회적 합의기구 자체를 위한 것이 아니라 대화기구를 재편하자는 것"이라며 "실질적 중앙 정례 노정협의, 산업·지역별 노정협의, 산별교섭 활성화 등 중층적 교섭구조 실현을 병행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노동시간 단축이나 최저임금 관련 개악이 일방적으로 강행될 경우 회의 참여를 다시 논의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민주노총이 노사정 대표자 회의에 나온 건 지난 2009년 11월이 마지막이었다. 이번 회의에 나오면 8년 2개월여 만에 참석하는 셈이다.

    이번 결정은 지난 11일 문성현 경제사회발전노사정위원회(노사정위) 위원장이 민주노총과 한국노총, 한국경영자총협회와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고용노동부 장관 등에 새로운 노사정 대표자회의를 구성하자고 제안한 데 따른 것이다.

    당시 한국노총은 참석 의사를 밝혔지만, 민주노총은 지난 19일 문재인 대통령과의 청와대 회동에서 "준비 부족으로 24일 참석은 불가능하다"고 했었다.

    그러나 올해 초 취임한 김 위원장이 공약대로 사회적 대화의 필요성을 강조했고 이를 반대하던 일부 산별 대표들을 설득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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