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과학고 학부모들
'충북과학고 일원 축사반대 대책위'는 23일 "학교 앞 축사단지 문제 해결을 위해 공동대책위를 구성하라"고 촉구했다.
충북과학고 학부모 등으로 구성된 대책위는 이날 시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학교 주변 축사문제 해결을 위해 도교육청과 도의회, 청주시, 청주시의회가 함께 하는 공동대책위를 조속히 구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과학고 기숙사는 학생들이 상시 거주하는 인구밀집지역인데 청주시가 이를 무시하고 축사 허가를 내줬다"며 "축사단지를 조성하기 전 환경평가가 먼저 선행됐어야 함에도 이를 이행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 "청주교육지원청이 협의·요청한 3건의 축사허가에 대해서도 과학고와 협의하지 않았다"며 공동대책위 구성을 통한 해결책 마련을 요구했다.
현재 충북과학고 주변에는 축사 15곳이 운영되고 있고, 허가를 받거나 공사 중인 신규 축사는 18곳에 이르고 있어 학생과 학부모들이 교육환경 훼손에따른 대책을 요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