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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나는 원조 친문…'수소전기차'가 미세먼지 대안"



국회/정당

    박영선 "나는 원조 친문…'수소전기차'가 미세먼지 대안"

    "150억이 허공으로 증발"…박원순에 직격탄

    박영선 의원은 22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새로운 서울을 위한 정책대안'을 발표했다. (사진=김구연 기자)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의원은 22일 미세먼지 대책으로 수소전기차 보급을 대안으로 발표하면서 서울시장 출마 행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박 의원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새로운 서울을 위한 정책대안'을 발표하면서 "친환경차 보급을 통해 미세먼지를 해결하는 수소전기차 대안을 정식으로 제안한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최근 미세먼지 저감 조치의 일환으로 실시된 서울시 대중교통무료정책에 대해 "하루 50억 원이라는 비용이 대중교통을 이용하라는 강한 메시지 효과는 있겠지만, 과연 지속 가능한 것인지 많은 시민들이 의문을 갖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금년 1월에만 벌써 3회나 경보가 발령돼 이미 150억 원이라는 예산이 허공으로 증발됐다"며 박원순 서울시장을 겨냥하기도 했다.

    박 의원은 대중교통 무료정책이나 차량 강제 2부제 등을 '미봉책', '낡은 대책'으로 규정하고 수소전기차의 보급 확대를 대안으로 내놨다.

    박 의원은 "수소전기차는 미세먼지의 원인이 되는 배기가스를 배출하고 않고, 미세먼지를 청정한 공기로 바꾸는 공기청정기의 역할까지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수소전기차량의 가격이 높고 수소충전소 등이 턱없이 부족하다는 지적과 관련해서는 "정부가 2600만원의 수소전기차 보조금을 부담하고 있어 수소전기차의 가격이 일반 차량과 비슷한 수준인 3천만원대가 됐다"며 "옆 나라 일본에는 수소충전소가 80군데 정도 있고 160곳으로 늘릴 계획인데, 우리도 업계 간 이해관계를 조정해 충분히 설치할 수 있다"고 했다.

    "당장 시급하게 미세먼지를 저감해야 하는 방안으로는 어떤 대책이 있느냐"는 기자의 질문에는 "공기 문제는 당장 개선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니"라면서 "평창올림픽에 전기수소차 70대가 사용되면, 여기에 관심이 늘어나면서 보급이 빨라질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날은 일단 미세먼지 대책으로 수소전기차량의 보급을 발표한 것"이라며 "이후 빗물과 미세먼지 대책을 연결하는 방안도 발표할 계획이다. 서울의 랜드마크, '덕수궁 담장을 열어라'(가칭) 등을 차차 발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당내 '비문'(非文)으로 분류되는 박 의원은 "저는 원조 친문이라고 할 수 있다"며 "2012년 가능성이 반반이었던 대선에서도 저의 모든 것을 던져 문재인 후보를 도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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