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남 이틀째인 현송월 단장을 비롯한 북한 예술단 점검단이 21일 서울역에 도착한 KTX에서 하차하고 있다. (사진=박종민 기자)
방남 이틀째인 오늘(22일) 현송월 삼지연 관현악단장이 이끄는 북한 예술단 사전검검단은 본격적인 서울 공연 후보지 점검에 나섰다.
현송월 단장 일행은 강릉역에서 KTX를 타고 이날 오전 11시 5분쯤에 서울역에 도착했으며, 바로 버스를 타고 잠실 방향으로 향했다.
이 열차는 일반승객이 타지 않은 임시열차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 단장 등은 잠실 롯데월드에서 점심 식사를 한 뒤 잠실 실내체육관과 장충체육관, 국립극장 등 남측이 제시한 공연장 후보지를 차례로 돌아보며 무대 시설과 공연 여건 등을 점검한 뒤 이날 오후 늦게 북으로 귀환할 예정이다.
현송월 단장은 '방남 소감'이나 남측에서의 일정 등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역시 특별한 대답을 하지 않고 미소를 띤 채 손만 들어보였다.
한편 현 단장 일행이 도착한 시간 서울역 주변에서는 조원진 의원 등 대한애국당원 50여명이 북한 대표단의 방남을 반대하는 집회를 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