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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내가 유치한 평창올림픽, 김정은 선전장됐다"



정치 일반

    홍준표 "내가 유치한 평창올림픽, 김정은 선전장됐다"

    • 2018-01-19 16:07
    19일 제주를 방문한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 (사진=손건우 대학생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자신이 유치한 평창동계올림픽이 북한 김정은의 선전장이 됐다며 정부를 비판하고 나섰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19일 오후 2시 제주미래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제주도당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홍 대표는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 때 올림픽 유치를 2번이나 실패했다. 그런데 내가 당대표 때 평창올림픽을 유치했다"며 "우리가 강원도에 SOC예산을 6조 투입했다. 강릉가는 KTX복선도 우리가 했다 제2영동고속도로도 우리가 했다 저 사람들이 한 건 아무것도 없다"고 했다

    이어 "이번 올림픽이 김정은 체제 선전장으로 활용되고 있다"며 "(그래서)세계 4대 강국 정상들이 오지 않는다 올림픽 역사상 이렇게 참혹한 올림픽은 역사상 처음"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북핵이 완성 단계에 왔는데 그 시간을 벌어 주려고 (정부가)남북 평화쇼를 하고 있다"며 "대한민국 5000만 국민의 생명을 위태롭게 한 역사의 죄인이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탈당과 복당 여부를 놓고 고심 중인 원희룡 제주도지사에 대한 의견도 밝혔다.

    홍 대표는 '원 지사를 만날 의향이 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당이 다른 사람하고 만나면 정치 공작으로 오해를 받을 수 있다"며 "대한민국 국민은 누구나 정당 선택의 자유가 있다"고 여지를 남겼다.

    이어 "복당은 당의 규율에 따라 움직인다 모든 것은 본인 선택"이라고 덧붙였다.

    19일 제주를 방문한 홍준표 대표 (사진=손건우 대학생 기자)

     

    그는 대구와 경북을 비롯해 강원도, 충북, 충남, 대전, 세종 등에서 지지세가 오르고 있다며 지방선거에 대한 자신감도 내비쳤다.

    홍 대표는 "유정복 시장을 중심으로 당원 동지들이 똘똘 뭉쳐 자기들이 반드시 이길 수 있다고 한다. 경기도도 남경필 지사가 복당하면서 하나로 뭉쳐 선거 준비를 하고 있다"며 "제주도도 우리가 이길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신년인사에는 김방훈 자유한국당 제주도당 위원장을 비롯해 최근 바른정당에서 자유한국당으로 복당한 하민철, 고정식, 이선화 제주도의회 도의원 등이 참석했다.

    김방훈 자유한국당 제주도당 위원장은 이날 제주도정에 대해 쓴소리를 내뱉었다.

    김 위원장은 "(제주도정이)오라관광단지와 신화역사공원 등에서 오락가락한 정책으로 국제사회 신뢰를 잃었다 국민들은 집에 가면 쓰레기 스트레스, 밖에서는 교통지옥으로 행정에 대한 불만이 가득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제주도도 지방선거 압승으로 주민을 무시한 행정을 심판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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