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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기자 "다르빗슈, MLB 비시즌 최고 기자 중 하나"



야구

    미국 기자 "다르빗슈, MLB 비시즌 최고 기자 중 하나"

    • 2018-01-13 13:06

    거취 관련 보도에 SNS로 진행 상황 직접 업데이트

    다르빗슈 (연합뉴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하는 일본인 투수 다르빗슈 유(32)가 자신의 거취와 관련한 상황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직접 전하며 연일 화제가 되고 있다.

    미국 매체 CBS스포츠의 데인 페리 기자는 13일(하국시간) 자신의 SNS에 "다르빗슈는 이번 비시즌 최고의 기자 중 하나다"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자신의 기사에 "그들(뉴욕 양키스)은 아직 내게 제안을 하지 않았다"는 다르빗슈의 SNS의 글을 옮기면서 "아무도 다르빗슈보다 취재를 더 잘할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시즌 도중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로스앤젤레스 다저스로 이적한 다르빗슈는 시즌이 끝나고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새 팀을 찾고 있다.

    다르빗슈는 지난해 월드시리즈에서 실망스러운 투구로 다저스 팬들에게 비난을 받았지만, FA 시장에 나온 선발투수 자원 중 최고로 평가받는 그를 영입하려는 팀은 적지 않다.

    이 때문에 그의 진로에 관련된 보도도 끊이지 않는다. 그러면 다르빗슈가 바로 사실 여부를 확인해주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신체검사가 끝나면 다르빗슈와 시카고 컵스의 계약이 마무리될 것"이라는 소식이 현지 언론을 통해 알려지자 다르빗슈는 SNS에서 "가짜 뉴스"라는 글로 발 빠르게 대응했다.

    결국 처음 글을 쓴 이가 '소식통에게서 오보라는 얘기를 들었다'며 다르빗슈에게 공식으로 사과하는 글을 SNS에 실어 그의 컵스행은 촌극으로 일단락됐다.

    다르빗슈는 거취와 관련한 사실 확인뿐만 아니라 궁금증을 더 부추기기도 한다.

    지난 11일 텍사스 지역 매체 기자가 "다르빗슈를 영입하려는 팀은 텍사스, 뉴욕 양키스, 컵스, 휴스턴 애스트로스, 미네소타 트윈스 등 5개"라고 주장했다.

    그러자 다르빗슈는 자신의 SNS에 "한 팀 더 있다"고 호응했다.

    현지에서는 다르빗슈가 언급한 '미스테리한 팀'을 찾느라 분주했다. 다저스가 유력하다는 후속 보도도 나왔다.

    12일에는 브라이언 캐시먼 양키스 단장이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다르빗슈의 에이전트와 대화한 사실을 인정했다.

    한 미국 매체는 더 나아가 "양키스가 다르빗슈에게 7년 총액 1억6천만 달러(약 1천704억원) 계약을 제시했지만 다르빗슈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에 한 팬이 13일 다르빗슈의 SNS에 "제발 양키스의 제안을 받아달라. 양키스의 일원이 되는 것만 한 일은 없다"고 글을 올렸다.

    그러자 다르빗슈가 "그들은 아직 내게 제안을 하지 않았다"고 직접 답글을 단 것이다.

    스포츠전문 매체 팬래그스포츠의 칼럼니스트 존 헤이먼은 다르빗슈의 이 같은 모습을 보고 자신의 SNS에 "솔직함이 좋다"고 반응했다.

    다르빗슈는 양키스의 제안 사실을 부정하는 글을 올리고 나서 5시간여 뒤에 다시 SNS에 "미안하다 실수했다"면서 "양키스는 제안했지만 액수가 틀리다"고 바로 잡기도 했다.

    다르빗슈의 'SNS 행보'로 그의 진로에 대한 관심은 더욱 커져만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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